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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3월 일본 교토 여행 후기(14) - 도지(東寺) 오중탑

by 아미타온 2026. 5. 17.

< 3월 일본 교토 여행 후기(14) - 도지(東寺) 오중탑 >

 

 

 

호텔 식당에서 아침 조식을 먹고

그저께 갔던 도지(東寺)를 다시 참배했습니다.

 

지난번 갔을 때 절 마당에서 시장이 열려서

볼거리는 있었지만 산만한 느낌이 들어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도지는 보통 동문에서 들어가는데,

이번에는 도지 담장을 걸어서

남대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도지는 교토에서 제일 높은 오중탑이 있습니다.

이 오중탑은 교토를 상징하는 탑이기도 합니다.

 

도지 담장을 돌면서 교토에서 제일 높은

오중탑을 바라보니 정취있고 좋았습니다.

 

오중탑을 보면서 걸어서

정문인 남대문으로 부처님을 만나러 가니

'이제 만나러 갑니다'라는 영화 제목처럼 낭만 있고 좋았습니다.

 

 

일본 에니메이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나오는 왜가리가 생각나는 왜가리입니다.

 

'왜가리여!!

나를 밝고 선명한 수행과 신앙의 세계로 인도해 다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대문을 통과해서 도지 금당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약간 흐린 날씨였지만,

조용한 도지는 운치있고 좋았습니다.

 

 

도지 강당에서 21분의

입체 만다라 불보살님, 명왕님, 천왕님을 뵈었습니다.

 

도지의 힘있는 입체 만다라 불보살님의 기운과 가피 속에서

그 기운과 가피를 잘 주유받으려고 차분히 한분 한분을 바라보며

정갈하게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입체 만다라 불상을 통해 불보살님의 기운을 주유받아

내 마음 속의 불성이 환하게 개화되기를 기원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정법(正法)'에 대한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구하고 찾은 정토법은 무엇인가?

나의 정토법은 부처님의 정법 속에 있는가?

 

이것을 잘 명상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금강경>의 가르침에는

부처님의 32상이라는 형상에 매이지 말고

부처님 그 자체를 보고 만나야 한다고 설합니다.

 

형상에 부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무주상의 깨달음'이 진실된 부처를 보는 것이고,

부처님의 정법과 하나되는 것이 진정으로 부처님을 만나는 길입니다.

 

 

 

정토의 정법은

아미타 부처님의 48원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미타 부처님께서 중생들에 대한 깊은 자비심에서

48가지 중생에 대한 큰 서원을 세우시고,

그 서원을 성취하여 부처님이 되셨으니 48대원이 정토정법의 본질입니다.

 

아미타 부처님을 진정으로 만나는 것은

내가 아미타 부처님의 48대원의

자비와 구제의 서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그 서원을 나의 삶 속에서 펼쳐내고 장엄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은 봄이 참 빠릅니다.

홍매화가 예쁘게 피었습니다.

 

봄의 쌀쌀함 속에서 꽃을 피우는

홍매화처럼 저도 붉게 피어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연한 교토 오중탑입니다.

 

우뚝 서 있는 오중탑은 멋있습니다.

 

교토를 상징하는 랜드 마크입니다.

 

 

도지를 떠나는 길.

 

오중탑과 경전을 봉안하는 경당이 함께 있습니다.

 

부처님과

부처님의 정법을

언제나 생각하고 돌아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