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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145

법구경(144) 부처님을 만난 에라까빳따 용왕 이야기 부처님께서 바라나시 근교에 계시던 어느 때,에라까빳따 용왕과 관련하여 게송 182번을 설법하셨다.에라까빳따라는 이름을 가진 용왕이 있었다. 이 용왕은 과거 카사파 부처님 때 오랫동안 비구 생활을 했는데,그때 그는 사소한 계율을 지키지 못한 것을 너무 걱정한 나머지그것이 원인이 되어 해탈하지 못하고 용왕으로 태어난 것이었다. 그는 용왕이 되어서도 법을 듣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다음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아무리 용왕이라고 해도 세상에부처님이 출현하신 것을 알아내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네 딸 가운데 하나를 시켜세상에 부처님이 출현하셨는지를 알아보게 했다. 용왕은 딸로 하여금 게송을 읊게 하고그 게송을 바르게 알아듣는 사람은딸을 아내로 삼게 해주겠다고 공개적으로 .. 2025. 4. 11.
법구경(143) 부처님께서 도리천에서 내려오신 이야기 부처님께서 도리천에서 당신의 어머니인 마야 부인과 천인들에게 설법하시고 상까시아 지방으로 내려오시었을 때사리불 존자가 부처님께서 지상으로 다시 돌아오신 것을 축하하여환영의 말씀을 올린데 대하여 게송 181번을 설법하심으로서 대답을 대신하셨다.부처님께서 사왓티에 계시던 어느 때여러 단체의 고행자들과 수행자들이 부처님에게 도전해 온 적이 있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한 쌍의 신통력을 보이시어 그들의 도전에 응하셨다. 그런 뒤 부처님께서는 도리천 천상세계로 올라가셨다. 이때 부처님의 어머니이신 마야 부인은도리천 천상 세계 중 하나에 태어나서 산뚜시따 천왕이 되어 계셨다. 부처님께서 도리천에 머무시는 동안 지상은 여름 우기 안거 때였다. 부처님은 이 기간에 마야 부인과 천인들에게 가르침을 설법하셨다. 부처님의 설.. 2025. 4. 8.
법구경(142) 마왕의 세 딸 이야기 부처님께서 179번과 180번 게송을 처음 읊으신 것은수행하시던 시절 붓다가야의 보리수 아래에서였으며,후에 꾸루 국을 여행하시던 어느 때브라만 마간디야에게 게송 179번과 180번을 다시 읊어 주셨다.브라만 마간디야는 자기 아내와 함께 꾸루 국에 살고 있었다.그들에게는 '마간디야'라고 부르는 아주 아름다운 딸이 있었다. 마간디야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처녀였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청혼이 들어왔다. 그때마다 처녀의 부모는 청혼을 매정하게 거절하면서"당신은 내 딸의 남편이 될 자격이 없소."라고 말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부처님께서는 기원정사의 부처님 처소에서 세상을 두루 살펴보시다가 마간디야와 그의 아내가 아나함 과를 성취할 시기가 되었음을 아셨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가사를 입으신 다음 발우를 .. 2025. 4. 7.
법구경(141) 아나타삔디까의 아들 깔라 이야기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시던 어느 때,아나타삔디까의 아들 깔라와 관련하여 게송을 설법하시었다.아나타삔디까의 아들 깔라는부처님이나 제자 비구들이 자기 집에 오실 때멀리 가 있거나 집 안에 숨는 버릇이 있었다. 아나타삔디까는 자기 아들의 이런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는 아들이 만약 이런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다음 생에는 반드시 낮은 세계에 태어나는 과보를면하기 어려우리라 여겨 매우 두렵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자기 아들의 습관을 고칠 방책을 궁리했다.그는 돈으로 아들의 마음을 움직여 보기로 했다.아나타삔디까는 아들에게 만약 초하루나 보름날 저녁에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 곳에 가서 하룻밤을 새고 오면 얼마의 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깔라는 기원정사에 가게 되었다.그러나, 법문을 듣지 않은 .. 2025.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