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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기행(96) - 대전 시립 미술관 이중섭 특별전 대전 시립 미술관에서는'이건희 컬렉션 – 이중섭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중섭 화가 작품을 보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9월 27일에 전시가 마감되는데,이미 많은 사람이 관람했기 때문에특별한 예약 없이도 한산하게 관람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9월 19일 토요에는 밤에'밤밤 페스타'라는 축제가 열려 특별전 입장료 500원도 무료였습니다. 예전에 서귀포에서 '이중섭 미술관'을 가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중섭의 유명 작품들을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미술관을 선택했습니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1. 시대의 비극 속에 살았던 이중섭 이중섭 전시의 첫 번째 섹션에는이중섭 화가의 인생을 담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중섭은 명사십리로 유명한 강원도 원산 출신입니다.. 2026. 9. 24.
일본 주고쿠 여행 후기(27) - 쿠라시키 오하라 미술관 1. 오하라 미술관 하지만 이번에는 배보다 더 보고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오하라 미술관(大原美術館)​입니다. 쿠라시키의 오하라 미술관은 꽤 특별한 곳입니다. 1930년 쿠라시키의 사업가 오하라 마고사부로(大原孫三郎)​가 세운 미술관으로, 일본 최초의 서양미술 중심 사립미술관이라고 합니다. 오하라 마고사부로는 쿠라시키를 기반으로 사업을 크게 일으킨 실업가였지만,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과 복지, 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던 인물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절친한 친구이자 후원하던 화가 고지마 도라지로(児島虎次郎)​가 있었습니다. 고지마 도라지로는 유럽에서 미술을 공부하면서 한 가지 중요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당시 일본의 젊은 화가들이 서양의 명화를 직접 볼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2026. 9. 23.
일본 주고쿠 여행 후기(26) - 쿠라시키 미관지구(2) 1. 쿠라시키강 무엇보다 쿠라시키 미관지구의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것은역시 쿠라시키강입니다. 운하처럼 흐르는 강 양쪽으로 버드나무가 늘어서 있고,그 뒤로 하얀 벽의 창고가 이어집니다. 흰 벽과검은 기와,초록 버드나무,잔잔한 물…. 이 네 가지가 함께 어우러지면서쿠라시키 특유의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어디에서 카메라를 들어도 그림이 되는 곳입니다. 2. 쿠라시키의 신부 마침 웨딩 촬영을 하는 신부도 보였습니다. 아름다운 거리에서인생의 가장 좋은 순간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겠지요. 사진을 찍는 모습을 바라보며속으로 한마디 해보았습니다. “예쁜 것 많이 보시고, 두 분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여행을 하다 보면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도괜히 좋은 마음을 보내게 될 때가 있습니다. 3. 낭만 이 지역은 1600년.. 2026. 9. 22.
원효 대사의 유심안락도 이야기(27) - 3 의혹의 환난을 밝히다⑤ ⑤> 극락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연꽃,칠보 연못,황금빛 대지,아미타부처님…. 그런데 에는 조금 뜻밖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극락에 왕생했는데, 오백 년 동안 부처님을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3문의 마지막 부분은 바로 이 문제를 다룹니다.태생(胎生)과 화생(化生)​입니다. 1. 극락에서 태어나는 두 가지 방식 경전에서는 극락왕생자를 크게 두 모습으로 설명합니다. 하나는 화생(化生)​입니다. 부처님의 지혜를 밝게 믿고 공덕을 닦아 회향한 사람은 칠보연꽃 가운데 자연스럽게 태어난다고 합니다.그리고 곧 부처님과 보살들을 만나고 법문을 듣습니다. 또 하나가 태생입니다. 여기서 ‘태생’은 우리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나는 생물학적인 출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태 안에 .. 2026.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