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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일본 관동 지방 여행(13) - 일본 궁도 에니 '츠루네' 배경지 나가노 고등학교

by 아미타온 2025. 9. 11.

 

<일본 관동 지방 여행(13) - 일본 궁도 에니 '츠루네' 배경지 나가노 고등학교>

 

 
선광사를 보고

다시 버스를 타러 내려왔습니다.
 
선광사에서 4 정거장만 가면
<나가노 현립 고등학교>가 나옵니다.
 
이 학교가 바로 일본 에니메이션 "츠루네(弦音)"
에 나오는 카제마이 고등학교 궁도부의 배경지입니다.

 

'츠루네'는 궁도를 배우는 5명의 고등학생들이

활을 내면서 궁도에 대한 열정과 함께 활을 내는

친구와의 우정 등을 구린 궁도 에니메이션입니다.

 

우리나라 궁도를 배운 적이 있어

인상깊게 본 일본 에니메이션이었는데,

그 배경지가 '나가노'라고 해서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선광사 앞의 하얀 벽 건물이

일본이 아닌 유럽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1. 일본 궁도 에니 <츠루네>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젠코지 바로 옆에 나가노 현립 미술관이 보입니다.
 
이 미술관도 일본에서 유명한 미술관이라고 합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가보고 싶습니다.
 

 
나가노 현립 고등학교 앞에 내렸습니다.
 
맞은 편에 익숙한 붉은 지붕의 카제마이 고등학교,
아니 나가노 현립 고등학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츠루네 오타쿠의 마음으로 카제마이 고등학교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신호등을 건넜습니다.

 

<츠루네>에니메이션

주인공 이름이 '미나토'입니다.

 

자전거를 탄 아이의 모습에서

미나토의 감성이 느껴졌습니다.

 

 

2. 나가노 현립 고등학교

 

신호등을 건너니

나가노 현립 고등학교 교정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일본은 국기가 야구입니다.

왠만한 학교에는 야구부가 있지요.

 

야구부가 있는 학교인지

운동장 바깥에 그물이 쳐져 있습니다.

 

학교 교정의 모습을 보니

'츠루네'의 학교가 맞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옵니다.

 

'츠루네' 의 현장에 왔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나가노 고등학교 들어가는 정문입니다.

 

옛날 나가노 중학교 옛 교문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일본이 예전에 고등학교 과정없이 중학교가 6년제로

중학교에서 중, 고를 함께 수학하던 교육 시스템 시절의 교문 같습니다.

 

<츠루네>에서 미나토, 세이야, 료헤이, 나나오, 카이토 의 다섯 아이들이

궁도를 통해 꿈과 우정과 동료애를 키워가는 현장에 서니 기분 좋습니다.

 

일본의 한 지방 고등학교를 보러 한국에서 온 몇 안 되는 아저씨가

바로 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체유심조입니다.

 

내가 인식한 세상을 통해 기쁨을 느끼는 것이니

츠루네의 세계를 인식한 '나'의 여행입니다. 

 

파란 하늘에 교정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문을 들어서니 자전거를 두는 장소가 나옵니다.

 

자전거를 타고 집에 가려는 미나토에게

료헤이가 궁도부에 가 보자고 권유하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방학 시즌이지만,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나온 모양입니다.

 

 

현수막을 걸어놓은 교정 모습이 '츠루네'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몇몇 학생들이 교정을 걷고 있는 모습에서 <츠루네> 의

카제마이 고등학교 교정이 떠 오릅니다.

 

 

내가 나가노가 츠루네 의 실제 장소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나가노 여행을 위해 유튜브를 보다가 일본 도쿄에서 유학하는

어느 여대생이 츠루네 오타쿠 라서 이 곳을 성지 순례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대단한 이유ㅣ'츠루네' 성지순례ㅣ일본 나가노 여행 오타쿠 브이로그 (youtube.com)

 

바로 위의 영상입니다.

 

카제마이 고등학교의 모델인 나가노 고등학교,

마사 코치의 신사인 샤리 신사,

미나토가 속사병의 절망 속에서 마사 코치 신사를 올라가던 언덕,

현 궁도 대회가 열리던 대회장 등등이 모두 나가노 현에 있습니다.

 

 

두 학생이 어깨동무를 하고 걸어가는 모습이

츠루네의 두 아이들처럼 정답게 보입니다.

 

 

<츠루네>의 모델인 카제마이 고등학교에 직접 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3. 궁도장

 

한 학생에게 궁도부가 어디 있냐고 물어보니 가르쳐 줍니다.

 

드디어 카제마이 궁도부를 보러 갑니다.

 

 

바로 여기입니다.

 

<츠루네> 에 나온 궁도장보다는

작고 소박해 보입니다.

 

일본의 고등학생들이 이와 같은 궁도장에서

특활부 활동을 하면서 활을 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녁입니다.

 

과녁판은 활을 쏠때 붙이는 것 같고,

이외의 시간에는 떼 놓는 것 같습니다.

 

과녁판 위 건물에 '덕(德)'과 '관(觀)'이라는

글씨가 써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고등학생들도 궁도의 목적이 명중에 있지 않고,

무도인으로서의 덕을 닦는데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궁도가 무도 수행이기 때문에 자신의 궁체를 관하고,

기술을 관하고, 내면을 관하면서 무도 수행을 하라는 가르침입니다.

 

빨간 지붕 밑에 '덕'과 '관' 글씨를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궁도부 건물입니다.

 

활을 쏠 때는 사대 문을 열어두고,

활을 쏘지 않을 때는 사대 문을 닫아놓는 모양입니다.

 

 

저 자리에서 활을 내는

주인공 미나토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활도 보이고 화살도 보입니다.

 

몇 명의 여학생 목소리가 들립니다.

 

점심 시간에 잠시 궁도부에 들른 모양입니다.

 

 

뒤를 돌아가니 궁도부 모습이 이렇습니다.

 

 

카제마이 고등학교 궁도장 모습과 일치합니다.

 

재미있습니다.

 

 

볼일이 끝났는지

궁도부 여학생 몇명이 교정을 향해 걸어갑니다.

 

츠루네의 여학생 모습이 오버랩됩니다.

 

궁도장 앞에서 돌아갈까 하다가 내부를 보고 싶어졌습니다.

 

용기를 내어 "쓰미마셍"하고 들어갔습니다.

 

여학생 한명이 있었습니다.

 

여기가 에니메이션 <츠루네> 의 모델이 된

궁도부 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했습니다.

 

한국에서 활을 쏘는 궁사인데,

<츠루네> 에니메이션을 보고 감동받아서

현장을 직접 보러 왔는데, 궁도부 안을

좀 볼수 있겠냐고 하니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미나토와 다른 아이들이 활을 쏘던

일본 고등학교 궁도장 내부를 들어가 볼수 있었습니다. 

 

긴 활이 여러개 걸려 있었고, 

궁체에 대한 사진들도 걸려 있고,

1학년, 2학년 공지 사항도 적혀 있었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기념 사진 한 장 찍어 달라고 하니

웃으면서 사진 찍어 주었습니다.

 

한국의 왠 아저씨가 츠루네 오타쿠가 되어

자기 학교 궁도부를 찾아오는지 재미있게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나가노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고등학교 바로 옆에는 외국인 대상으로

나가노 3000m 이상 고봉 알파인 등반을 가리키는

작은 학교도 있었습니다.

 

기숙사와 함께 학교가 같이 있는 모양입니다.

재미있습니다.

 

 

학교 바로 뒤에 가정집이 있습니다.

 

주인공 미나토가 살던 집 같습니다.

 

 

한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도 마치 세이야 같습니다.

 

"세이야" 하고 불러 보고 싶습니다.

 

 

뒤의 산과 배경도 <츠루네>와 유사합니다.

 

 

아이들이 오코노미야키 철판 식당도

저 빨간 지붕 식당과 비슷해 보입니다.

 

 

<츠루네>의 활 코치인 마사 코치가 사는

샤리 신사는 마츠모토 성을 가야 해서 가보지 못했습니다.

 

 

하야케(속사병)에 걸린 미나토의 절망과 

활을 통해 다시 일어나 츠루네를 향해 나아가는

활 도반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궁도의 현장인

카제마이 고등학교를 직접 가 볼수 있어 기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