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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인물사74

불교 인물사(20) - 해동화엄의 초조, 의상 대사(8) - 법성게(3) <span style="color: #000000; text-align: justify; background-c.. 2024. 5. 1.
불교 인물사(19) - 해동화엄의 초조, 의상 대사(7) - 법성게(2) 1. 하나 속에 모두 있고, 모두 속에 하나 있다 일중일체다중일(一中一切多中一)     하나 속에 모두 있고 여럿 속에 하나 있어일즉일체아즉일(一卽一切多卽一)     하나가 모두이고 모두가 하나이네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한 티끌 가운데에 시방 세계 담겨있고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     일체의 티끌마다 시방 세계 들어있네무량원겁즉일념(無量遠劫卽一念)     무량한 오랜 세월 한 생각 찰나이고일념즉시무량겁(一念卽是無量劫)     한 생각 순간 속에 무량 세월 들어있네구세십세호상즉(九世十世互相卽)     삼세 속에 또 삼세가 엉켜 있는 모양이나잉불잡난격별성(仍不雜亂隔別成)     어지럽지 아니하여 서로가 뚜렷하네   화엄의 세계관에서 우리는 세계의 일부이며 동시에 세계의 전체라고 주장합니.. 2024. 4. 28.
불교 인물사(18) - 해동화엄의 초조, 의상 대사(6) - 법성게(1) 1. 의 가치 의상 대사는 원효 대사처럼 방대한 저술을 거의 남기지는 않았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불교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출가자로서 계율을 지키고 본분을 다하는 모습, 선묘의 헌신적인 사랑의 전설 등의 훌륭한 스토리도 있지만,, 흔히 라고 불리는 210자의 짧은 게송에서 품어져나오는 내공의 위력 때문입니다. 의상 대사는 중국의 법장이나 일본의 명혜와 같은 화엄학의 대석학으로부터 존경을 받았고,우리 나라에서 화엄경과 관련하여 "해동 화엄의 초조"라고 불릴 정도로 화엄의 대가입니다. 화엄경은 60권 화엄 또는 80권 화엄으로 그 분량이 방대합니다. 그런데, 는 이 화엄경의 사상을 의상 대사의 각성을 바탕으로 단 210자의 짧은 게송으로 압축하여 간결화시킨 것입니다. 는 의상.. 2024. 4. 26.
불교 인물사(17) - 해동화엄의 초조, 의상 대사(5) - 부석사 1. 부석의 전설 선묘의 도움으로 무사히 본국으로 돌아온 의상 대사는 화엄10찰을 짓고 화엄 불교를 깊이 선양하였는데, 그 후에도 선묘는 의상 대사를 계속해서 도왔다고 전합니다. 의상 대사가 소백산 자락에 영주 부석사를 창건할 때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부석사를 지을 절터에는 산적과 같은 부랑자들이 많아 절을 짓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자 선묘가 신통으로 큰 바위를 마치 비행 접시처럼 만들어 부랑자들 위로 돌게 하자 그들이 모두 도망가서 그 자리에 부석사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붙쳐진 절 이름이 부석사(浮石寺)입니다. 부석사는 '선묘 보살이 돌(바위)을 뜨게 한 절'이라는 뜻입니다. 2. 부석사 석룡이 되어 법을 듣는 선묘 부석사를 창건한 뒤에도 선묘는 석룡(石龍)이 되어 절을 수호했을 뿐.. 2024.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