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불48원(24) - 제24원(공구여의원)

<아미타불 제24원 : 공구여의원(供具如意願)>

(제24원)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이 모든 부처님에게

공양 올리는 공덕을 세우려 할 제,
그들이 바라는 모든 공양하는 물건들을

마음대로 얻을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24대원은 23대원과 짝을 이루는 서원입니다.

23대원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시방 세계의 부처님들께 공양을 올릴 수 있는 서원이라면

24대원은 부처님께 올릴 공양물을

자신이 바라는 대로 다 얻을 수 있게 하겠다는 서원입니다.

절에 가면 우리는 보통 초와 향,

꽃과 쌀, 차와 과일을 공양 올립니다.

이 6가지 공양물을 흔히 6법(法) 공양이라고 합니다.

초는 진리의 광명, 향은 해탈의 향기, 꽃은 아름다움,

쌀은 풍요로움, 차는 감로의 청정함, 과일은 수행의 결실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공양자의 공경과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양물은 6가지에 한정되지 않고 수없이 많을 것입니다.

극락에는 아미타 부처님의 가피와 위신력으로

부처님에 대한 공경과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공양 올릴 수 있는 수많은 공양물이 있고

마음대로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풍요로운 극락에서

부처님을 만나러 갈 때 빈 손이 아니라,

훌륭한 공양물을 갖고 부처님께 공양올릴수 있으니

얼마나 뛰어난 불국토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