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불 제21원 필지보처원(必至補處願)>
- 반드시 다음생에 부처님이 되고자 하는 서원
(제21원)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불국토의 보살들이 제 나라에 와서 태어난다면,
필경에 그들은 한생(生)만 지나면
반드시 부처가 되는 일생보처(一生補處)의 자리에 이르게 되오리다.
다만 그들의 소원에 따라,
중생을 위하여 큰 서원을 세우고
선근공덕을 쌓아 일체중생을 제도하고,
또는 모든 불국토에 다니며 보살의 행을 닦아
시방세계의 여러 부처님을 공양하고,
또한 한량없는 중생을 교화하여 위없이 바르고
참다운 가르침을 세우고자 예사로운 순탄한 수행을 초월하여
짐짓, 보현보살의 공덕을 닦으려 하는 이들은
자재로 그 원행(願行)에 따를 것이오나,
다른 보살들이 일생보처에 이르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1. 일생보처
일생보처(一生補處)는 한 번만 더 생을 마치면
다음 생에는 반드시 성불하는 보살의 최고 경지입니다.
예를 들어, 미륵보살님은 지금 도솔천에서 수행 중이신데,
그 생을 마치면 다음생에 반드시 성불하여 미륵 부처님이 되신다고 합니다.
<아미타경>에는 극락 세계에는
일생보처에 이른 보살들이 무수히 많다고 찬탄하고 있습니다.
극락 세계에서 공부하고 수행하면
일생보처 보살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생보처 보살님과 같은 훌륭하신 분들을
스승과 도반으로 모시고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정토 신앙하는 목적은
단순히 극락 가서 잘 먹고 잘 살자는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극락 가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극락 가서
깨달음을 얻기 위한 모든 조건을 구족하여 성불하기 위함입니다.
<법화경>은 대승 불교의 목적은
오롯이 부처님을 공경하고 배워서
‘일불승(一佛乘)’의 길을 가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즉, 불자들의 인사인 “성불하세요”가
불교의 목적이라고 설하고 있습니다.
2. 성불의 길
따라서, 정토 신앙을 통해 극락 왕생하여
우리가 궁극적으로 가려는 길도
바로 일불승의 한 길, 즉, 성불의 길입니다.
아미타 부처님의 22대원은 극락왕생의 목적이
성불하기 위한 일불승의 길에 있음을 나타냅니다.
아미타 부처님은 극락에 태어나는 보살들을 반드시
다음생에 성불하는 일생보처의 길로
이끌겠다고 서원하고 계십니다.
다만, 부처님을 공양하고 중생을 교화하기 위한
보살의 서원을 세워서 현장에서 세세생생 뛰고자 하는
보현보살의 행원의 길을 가고자 하는 보살님들은
그 서원를 존중하여 세세생생 보살도를 걷는 경우는 제외하지만,
극락 왕생하는 보살들을 반드시
다음생에 성불하는 일생보처가 될 수 있도록
선근을 성숙시키고 성불할 수 있도록 가르침의 길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숭고한 서원입니다.
따라서, 22대원은 일불승의 성불을 서원한
보살들을 반드시 성불의 길로 이끌고야 말겠다는
아미타 부처님의 대자비의 서원입니다.
아미타 부처님께서 극락 존재들을
성불의 길로 이끌겠다는 제22원의 비원으로
극락에서 가르침을 끝없이 펼치고 계시기 때문에
극락왕생하면 성불을 향한 일불승의 길을 꿈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극락회상 - 아미타불48대원(제21대원 필지보처원)>
https://youtu.be/vqtmqS6k-gY?si=a8AsnsFmKHCO78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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