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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 48대원(2) - 제2원(무수악도원)

by 아미타온 2023. 8. 26.

<아미타불 48대원(2) - 제2원(무수악도원)>

 

<제2대원> 무수악도원(無墮惡道願)

   => 모든 중생이 삼악도에 떨어짐이 없게 하겠다는 원

 

(제2원)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수명이 다한 뒤에
다시 지옥, 아귀, 축생의 삼악도에

떨어지는 일이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윤회의 고통>

 

1. 극락과 천상의 차이

 

극락은 수명이 한량없어

마음껏 불법을 공부할 수 있는

최상의 불국토입니다.

 

그러나, ‘생자필멸’이기 때문에

영원히 살 수는 없습니다.

 

제2원은 제1원의 연장선 상에 있습니다.

 

극락의 존재도 수명이 다한 후에

지옥, 아귀, 축생의 삼악도에

다시는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서원입니다.

 

이 서원 또한 아미타 부처님의

큰 자비로 가득한 서원입니다.

 

우리가 사는 욕계 중에

가장 행복한 세상이 천상계(천계)입니다.

 

천상계는 좋은 복덕을 지은

존재들이 가는 세상이라고 합니다.

 

계율을 잘 지키고 베푸는 보시를 많이 하여

착한 복덕을 지은 존재들이

천상의 즐거움을 누리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천상계도

윤회의 세계입니다.

 

천상의 복락이

다 하면 어떻게 될까요?

 

티벳 불교의 

<보리도차제(菩提道次第, 깨달음에 이르는 길)>라는

책을 보면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천상에 나게 되면 영원히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천인들이 죽을 때를 보게 되면

고통스럽기 그지없다.

 

먼저 몸의 윤기가 없어지고,

눈은 게슴츠레해지며

대상에만 집착하는 등의

불안한 증세를 보인다.

 

또한, 물고기를 물 밖으로 던져 놓으면

매우 고통스럽게 팔딱팔딱 뛰듯이

고통의 소리를 지른다.

 

천인들은 죽기 일 주일 전부터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데,

그 일 주일은 인간의 시간으로

삼백오십 년이나 된다. 

 

천인들은 죽을 때가 되면

자신이 어디에 태어날 것인지 알게 된다.

그 때는 전에 쌓은 공덕이

다 떨어지게 되는데,

천인들은 매우 행복하게 살았으므로

그만큼 공덕도 많이 사용한 것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이생은

복덕을 예금하는 시간이어야지

복덕의 열매를 사용하는 시간이어서는 안 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천인들은

삼악도에 태어날수도 있으며,

죽을 때 그것을 알기 때문에

그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고통스러워한다.

 

천인들조차도 복덕이

다 떨어지면 낮은 윤회 세계에 태어나며,

낮은 윤회 세계에 태어날 때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상태로 태어나게 되니

가슴 아프지 않겠는가?" (보리도차제 中)

 

2. 아미타 부처님의 크신 자비

 

극락은 단순히 선한 업의 행복한 과보만을

누리는 곳이 아닙니다.

 

천상과 같은 안락한 환경 속에 살아가지만,

자신의 향상을 위해 아미타 부처님께 배우고

좋은 도반들과 함께 행복하게 공부하는 도량입니다

 

극락에 태어났는데도

아무런 복덕을 닦지 않아

다음생에 지옥, 아귀, 축생의

삼악도에 태어난다면 얼마나 가슴 아프겠습니까?

 

통탄해서 팔짝팔짝 뛸 노릇이지요.

 

아미타 부처님은 극락에 왕생하면

더 이상 낮은 단계에 떨어지지 않도록

극락세계를 참다운 진화와 향상의

도량이 되도록 조성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극락에 태어나면

더 이상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향상과 복덕의 길을 갈수 있도록

장엄하시겠다니

얼마나 거룩하신 서원입니까?

 

<유튜브 극락회상 - 아미타불 48대원 (제2대원 무수악도원)>

https://youtu.be/WDTQvQRayGI?si=0hyz2uIbbgebdC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