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의 불교와 3가지 마음>
지난 시간에 정토 신앙을
‘염불의 불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정토 신앙은 극락 세계로 인도하시는
아미타 부처님의 자비와 원력을 믿고
염불해서 극락왕생하여
성불의 길을 가자는 염불의 불교입니다.
그러면 정토 신앙의 길을 가는 수행자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염불해야 할까요?
어떻게 염불해야 마음의 안심(安心)을
얻을 수 있을까요?
<관무량수경>이라는
정토 경전을 보면
염불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3가지 마음 자세가 나옵니다.
아미타 부처님을 향해
다음의 3가지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3가지 마음은
과연 어떠한 마음 세계일까요?
1. 지성심
첫째는 거짓 없는 진실한 마음인
‘지성심(至誠心)’입니다.
원불인 아미타 부처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거짓없이 진실해야 합니다.
아미타 부처님의 자비와 원력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아미타 부처님의 48대원의 진리세계가 구현된
극락왕생을 솔직하게 원해야 합니다.
그럴 때 지성심으로 진실되고 정성을 다해
아미타 부처님을 생각하며 염불하게 될 것입니다.
2. 심심(深心)
둘째는 깊은 신앙심(믿음의 마음)인
‘심심(深心)’입니다.
무엇을 깊이 믿어야 할까요?
2가지를 깊이 믿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아미타 부처님은 중생들을 향한
한량없는 자비로서 극락세계를
열어주셨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둘째, 아미타 부처님의 자비의 원력에 의해
<나무아미타불> 염불하면
극락왕생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 2가지를 의심 없는 마음으로 깊게 믿게 되면
신앙의 길에서 물러나지 않고
곧고 정갈하게 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회향발원심
세번째는 ‘회향발원심(回向發願心)’입니다.
회향(回向)은 ‘돌려서 향한다’는 뜻입니다.
아미타 부처님을 향해
내 마음을 돌려 향한다는 뜻입니다.
발원(發願)은 스스로 원함(소원)을
갖는다는 뜻입니다.
즉, 극락 왕생을 간절히 구하는
원함을 솔직하게 갖는 것입니다.
나의 욕락을 구하는 마음에서
아미타 부처님을 향해 마음을 돌려
극락왕생을 간절하고
솔직하게 구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성경에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요.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아미타 부처님을 향해
회향하여 극락왕생을 발원한다면
아미타 부처님께서도 우리들을 향해 회향해주셔서
극락왕생으로 우리를 반드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정토 신앙의 길을 가는 수행자는
이 세 가지 마음으로 염불해야 하고,
염불을 통해 이 세 가지 마음 세계에
도달하기를 염원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마음으로 염불 기도할 때
마음의 안심(安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정토신앙인의 마음의 평화(안심)
즉, 정토 신앙인의 마음의 평화인 안심(安心)은
아미타 부처님에 대한 일편 단심과
극락 왕생에 대한 확신 속에서 얻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거짓 없고 진실한 마음인 지성심,
깊은 믿음의 마음인 심심,
나의 모든 선한 공덕을
극락왕생을 위해 돌리는 회향 발원심의
세가지 마음이 더욱 깊어질수록
정토 신앙인은 마음의 안심 속에서
평화의 자리에 머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염불은 단순히 입으로 내는 소리가 아니라,
아미타 부처님에 대한 진실되고 깊은 믿음과
극락왕생에 대한 발원의 마음에서 나오는
간절한 소리입니다.
정토 수행자는 염불하는 마음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염불의 마음 세계를
끊임없이 닦아나감에 의해
참다운 마음의 안심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잘 생각해야 합니다.
아미타 부처님을 향한
염불의 자리에 곧고 정갈하게 서서
참다운 정토 신앙인의 길에서
물러남 없이 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3가지 마음을 잘 닦을 수 있도록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유튜브 극락회상 - 나무아미타불(5) 염불의 불교와 3가지 마음>
https://youtu.be/frv0XYzI0IQ?si=b39TrUGwOiOR2F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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