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불 제36대원 - 상수범행원(常修梵行願)>
(제36원)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 세계의 헤아릴 수 없고 불가사의한
모든 부처님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수명이 다한 후에도
만약 청정한 수행(梵行,범행)을 할 수 없고
필경에 성불하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1. 범행 (梵行)
제36대원을 ‘상수범행원(常修梵行願)’이라고 합니다.
언제나 청정한 범행을 닦겠다는 서원입니다.
그렇다면 범행(梵行)은 무엇일까요?
범행은 지나친 욕망으로 인한 잘못된 습관을 끊고,
계율을 잘 지켜 착하고 깨끗한 습관을 닦아나가는 수행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술을 자주 마시기 때문에
여러 가지 허물이 있다고 했을 때,
술 마시고 싶은 욕망을 절제하고
‘불음주’의 계율을 맑고 깨끗하게 닦아나가는 것이 범행입니다.
또한, 조금만 성질이 나면
툭하고 욕을 하는 버릇이 있을때
욕하고 싶은 욕망을 절제하고
‘불악구(不惡口)’의 계율을 청정하게 지켜나가는 것이 범행입니다.
2. 절제
수행의 기본은 절제입니다.
참는 것입니다.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으로
잘못된 습관이 들어
나의 향상과 주변 관계에
장애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잘못된 습관을 절제하여
좋은 습관으로 바꾸기 위해
참고 인내하며 나를 청정하게
닦아나가는 범행이 필요합니다.
범행을 잘 닦을 때 청정한 계율의 향기가 나고,
마음의 안정(선정)과 지혜의 안목이 열리게 되어
바르게 불도의 길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제36대원은 아미타 부처님의 이름을 들은 존재는
반드시 청정한 범행을 닦아 나가서
성불의 길을 간다는 서원입니다.
즉, 정토행자는 탐진치로 인한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절제하고
청정한 범행을 구족하고자 하는 열망을 내어야 합니다.
입으로는 <나무아미타불>하면서
그 행위가 계율에서 벗어난 추악한 말과 행동을 한다면
언행일치가 안 되는 정토행자입니다.
<나무아미타불>을 독송하는 정토 신앙인답게
청정한 범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언행일치의 정토 수행자가 됩시다.
<유튜브 극락회상 - 아미타불48대원 (제36대원 상수범행원)>
https://youtu.be/U6qdZPg9BGA?si=sdNuONy-8zji1i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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