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무량사>
1. 극락도량 무량사
무량사는 부여군 외산면
만수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만수(萬壽)'는 '만수무강' 할 때의
'만수'입니다.
아미타 부처님은
‘무량한 수명의 부처님’,
즉 '무량수불(無量壽佛)'이라고 합니다.
‘무량수=만수’의 뜻이니 만수산은
‘아미타 부처님이 계시는 산’이라는 뜻입니다.
2. 일주문
무량사는 입구의
일주문부터 아주 멋집니다.
일주문의 '만수산 무량사 글씨'는
20세기 초 유명한 서예가인
김찬균의 글씨입니다.
김찬균의 낙관은
우리나라 한반도 지도를 그리고,
지도 속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일체는 마음이 지은 것이다는 뜻)‘라고
써 놓은 것이 특색입니다.
일주문 반대편에는
‘광명문(光明門)’이란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아미타 부처님은
무량한 수명의 부처님이자
무량한 광명의 부처님입니다.
이 광명문을 통과하면 드디어
아미타 부처님의 빛의 세계,
광명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일주문을 통과해서
작은 내천이 흐르는
극락교를 건너 천왕문을 지나면
무량사 극락전이 나타납니다.
3. 극락전
무량사 극락전은
2층 건물로 아주 큰 전각입니다.
극락전 앞에는
고려 시대 때의 석등과
석탑이 일렬로 정렬되어 있어
부처님을 모신 결계가 매우 정갈합니다.
극락전 앞 마당은 넓고,
몇 그루의 큰 나무가
그늘막을 이루고 있어서
마음을 평안하고 안락하게 해 줍니다.
너른 마당과
정갈한 결계가 좋아서
아미타 부처님께
염불 기도하는 도량으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도량입니다.
극락전, 석등, 석탑,
극락전 3존불까지
모두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무량사는 신라말 9산 선문 중 하나인
사굴산파의 개조 범일 국사가
창건했다고 합니다.
고려 때도 꽤 큰 절이었다고 하지만,
임진왜란 때 전소되어
조선 후기 인조 때 새로 지었습니다.
조선 인조 때 부여 백성들이
원을 세워 극락전을 세웠는데,
임진왜란, 병자호란 때 돌아가신
많은 분들의 극락왕생을 염원했다고 합니다.
부여 지역민의 힘으로
2층의 큰 극락전을 만들고,
아미타 삼존불을 봉안한 선조들의
불심이 참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4. 아미타 삼존불
극락전 안에는 아미타 부처님,
대세지 보살님, 관세음 보살님의
아미타 삼존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세 불보살님의 상호는 매우 자애롭고,
후불 탱화인 극락 변상도도 장엄해서
극락에 온 듯 마음이 환희로워집니다.
무량사에 모셔진 아미타 삼존불도
인조 때 조성하였는데,
흙으로 조성한 소조 불상 중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아미타 소조 삼존불입니다.
5. 매월당 김시습
무량사에는 조선 세조 때
어린 단종의 왕위 찬탈에 반발해
평생 벼슬을 하지 않고 충절을 지켰던
생육신 중 한 분인
매월당 김시습의 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5살 때 세종대왕 앞에서 멋진 시를 지어
‘오세신동(五歲神童)’으로 유명했던
김시습은 세조가 왕위를
찬탈했다는 소식을 듣고
과거 시험을 포기하고 스님이 되어
전국을 방랑하며 많은 글을 남겼습니다.
김시습은 전국을 유랑하다가
생의 마지막을 무량사의
정갈한 도량에서 기도하며
보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량사에는
매월당 김시습의 유골을 모신
부도탑이 남아 있습니다.
김시습도 무량사에서
아미타 부처님의 품에 안겨
극락 왕생을 발원했다고 생각합니다.
백제 고도 부여의
멋진 정토 도량 무량사!
정갈하고 평안한 극락전을 참배하고
단정한 마음으로 기도 드리면
불심이 무럭무럭 솟아날 것입니다.
<유튜브 극락회상 - 부여 무량사>
https://youtu.be/fhGOZgkAXgc?si=NNiRVFkyvaQG9Zid
https://www.youtube.com/@amitaon8586
극락회상 AmitaOn
아미타부처님의 극락회상을 꿈꾸며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전법하는 채널입니다. #극락회상#정토불교#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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