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용설명서(21) 도성제(道聖啼,팔정도)-1>
오늘은 사성제의 마지막으로
도성제(道聖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성제는 현실 상황을 판단하고, 그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며,
해결의 확신을 심어주고, 그 해결의 길을 제시하는 과정입니다.
불교의 골격인 하드웨어가 바로 사성제입니다.
도성제는 해탈(열반)에 이르는 성스러운 길입니다.
길을 바르게 알아야 목적지에 잘 도달할 수 있습니다.
도성제는 구체적으로 여덟 가지 바른 실천의 길인 팔정도를 말합니다.
도성제는 부처님께서 설하신 팔정도를 닦아나가면
고통에서 벗어나 참다운 행복과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팔정도의 ‘정(正)’은 바르다는 뜻입니다.
정도(正道)는 중도(中道)로서
‘쾌락’과 ‘고행’의 양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바른 길입니다.
팔정도는 정견(正見), 정사유(正思惟),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입니다.
우리 말로 풀면 바른 견해,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활, 바른 노력, 바른 마음챙김, 바른 집중이 됩니다.
첫째, 정견은 바른 견해입니다.
사견(邪見)의 반대로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있는 그대로 보기 위해서는 자기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입각하여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인 사성제, 팔정도, 연기법에 입각하여 바라보면
존재의 실상이 분명히 드러나 올바른 세계관과 인생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두번째, 정사유는 바른 생각입니다.
생각이 바르지 못하면 행동도 바르지 못하지만,
생각이 바르면 행동도 바르게 나옵니다.
생각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욕심내는 마음에서 베푼다는 마음으로,
성내는 마음에서 자비로운 마음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나만을 위하는 어리석은 생각에서
모든 생명을 이롭게 하려는 지혜로운 생각으로 전환되어야
청정한 실천행이 가능합니다.
세 번째 정어는 바른 말입니다.
바른 말은 크게 네가지가 있습니다.
진실된 말, 곧은 말, 화합하는 말, 부드러운 말로서
역으로 거짓말, 아부하는 말, 이간질 하는 말, 험악한 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른 인간 관계에 있어서 중요하며
사회의 소란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개인적인 실천이기도 합니다.
네 번째, 정업은 바른 행동입니다.
생명을 천시하거나 죽이는 행동,
인색하고 훔치는 행동 등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모든 생명을 살리고 베푸는 삶입니다.
이와 같이 바른 견해에서 출발하여
바른 생각과 바른 말과 바른 행동으로 확장해나갑니다.
나와 주변을 참다운 행복과 자유인
해탈(열반)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팔정도의 바른 길을 가야만 합니다.
다음 시간에 정명부터 정정까지
남은 4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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