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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역사67

불교의 역사(3) - 바이샤와 크샤트리아 계급의 불교 귀의 1. 불교 교단의 확장 부처님 열반 후 약 100년간은 불교 교단에 대한 특별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불교 교단은 북인도의 넓은 지역에 산재해 있었지만, 통일된 중앙 기관이나 횡적인 연결 기관도 없었습니다. 부처님 열반 후 구심점을 잃었기 때문에 교단의 분열과 함께 악의적인 외부인들로 인한 분란으로 불교 교단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위험성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부처님 입멸 후 100년간 부처님의 가르침을 직접 받았던 직계 제자들과 그 아랫 제자들이 부처님의 유훈을 받들어 잘 화합하고 수행하며 불교 교단을 확장해나갔던 것으로 보입니다. 부처님은 열반에 드실 때 특별히 후계자를 지명하여 교단을 운영할 것을 지시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1결집에서 가섭 존자와 아난 존자, 우팔리 존자의 세 분의 제.. 2023. 11. 6.
불교의 역사(2) - 경전과 계율의 결집 1. 결집의 동기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불교 교단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부처님의 상수(으뜸) 제자였던 사리불 존자와 목련 존자는 이미 세상을 떠나고 없었습니다. 그러나, 가섭 존자, 아난 존자, 아나율 존자, 우파리 존자, 라훌라 존자 등은 생존해 계시며 교단을 이끌고 계셨습니다. 부처님 열반 후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분은 두타제일 가섭 존자였습니다. 가섭 존자는 부처님 열반 당시 다른 곳에서 포교 중이었기 때문에 쿠시나가라에는 없었습니다. 가섭 존자는 부처님 열반 소식을 듣고 쿠시나가라로 달려왔습니다. 쿠시나라가의 모든 부처님 제자들은 모두 비탄에 잠겨 슬퍼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제자는 달랐습니다. 그는 슬퍼하는 다른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부처님께서 살아계실 때는 매일같이 '이렇게 수행.. 2023. 11. 4.
불교의 역사(1) - 부처님의 장례식과 스투파(탑) 1. 불교의 역사 불교와 잘 소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불교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 불교가 어떻게 변화 발전했는지, 경전과 종파의 설립 배경을 역사 공부하듯 공부하는 것이 불교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빠른 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부처님의 일생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시간부터는 부처님 열반 이후 전개된 인도 불교의 역사를 살펴하면서 다채로운 불교의 모습과 변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길을 모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는 3가지 시대 구분으로 나뉘어 집니다. 첫째는 부처님 당시의 초기 불교의 형태를 잘 갖추고 있던 부처님 사후 약 100년간의 근본 불교 시대, 둘째는 부처님의 가르침(法)에 대한 해석의 차이로 수많은 부파(部派)로 나누어진.. 2023.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