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

3월 일본 교토 여행 후기 (1) - 출발

by 아미타온 2026. 4. 10.

 

< 3월 일본 교토 여행 후기 (1) - 출발 >

 

 

 

3월 중순

2박 3일 일정으로

교토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일본 교토의 고찰을 둘러보며

기도도 드리고 봄나들이도 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본 교토는 천년간 일본의 수도였고,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큰 절도 많고,

기운 좋고 집중력을 느끼게 해 주는 불상도 많아서

차분히 기도 드리고 불교 여행하기는 좋은 도시입니다.

 

역사적으로 민족 감정이 남아 있는

우리 나라와 일본이지만,

불법에는 어찌 한국과 일본의 분별이 있겠습니까?

 

우리 나라와 일본에 계신 부처님은

다같은 부처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 공항 출발 시간은

오후 1시 10분.

 

에어 서울 항공기를 이용했습니다.

 

비행기가 1시간 연착되어

예상보다 늦게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교토의 호텔은

교토역 쪽으로 잡았습니다.


교토 타워 반대편에 위치한

교토역 하치조구치(八條口)의

교토 게이한 그랜드 호텔입니다.

 

이 호텔 바로 앞에

교토 역에서 간사이 공항 가는

리무진 버스가 항상 출발합니다.


여행은 철도가 좋지만,

간사이 공항에서

철도 패스를 끊기 위해

길게 줄을 서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수 있습니다.

 

 

 

리무진 버스는 하루카 열차보다

요금이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티켓만 발권하면 바로 탑승할 수 있고,
교토행 리무진은 20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대기 시간이나 캐리어를 끄는 이동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일본의 기온은 생각보다 쌀쌀했습니다.


일본은 꽃이 일찍 피는 만큼

우리보다 따뜻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한파의 영향인지 체감 온도는 꽤 낮았습니다.

 

오후 4시쯤 일본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 심사를 마치고,

5시 20분 리무진 버스를 타고
저녁 7시쯤 교토에 도착했습니다.

 

일본이 가까운 나라지만,

아침 8시쯤 집에서 출발하여

하루를 온전히 이동에 쓰고 나서야
비로소 새로운 땅에 도착한 것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이란,
마치 한 생을 사는 것과 같다는 생각.

 

출국과 입국이라는 과정을 거쳐
우리는 새로운 세계에서 또 하나의 삶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여행은
일상의 연속이 아니라
‘단절과 일탈’ 속에서 이루어지는 또 하나의 생입니다.

 

교토에 도착해
요지야 광고판과 교토 타워를 바라보며
이곳이 또 하나의 세계임을 실감했습니다.

 

 

저녁은 교토역 지하상가 포르타의 동양정에서
함박 스테이크와 감자, 토마토를 먹었습니다.

 

긴 이동 끝에 먹는 따뜻한 음식은
그야말로 입에서 녹는 듯했습니다.

 

동양정에서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30분 정도 몸을 담갔습니다.


피로가 스르르 풀리면서 밤 11시쯤 깊이 잠들었습니다.

 

이렇게
일본 교토에서의 또 하나의 ‘한 생’이
조용히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