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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경

백유경(23) 열매만을 얻으려고 나무를 잘라버린 어리석은 신하

by 아미타온 2023. 11. 13.

<백유경(23) - 열매만을 얻으려고 나무를 잘라버린 어리석은 신하>

 

옛날 인도의 어느 왕국에 국왕이 있었습니다.

 

그 국왕에게는 좋은 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

 

그 나무는 키가 크고 가지가 무성하여

앞으로 열매를 맺으면 과일이 향기롭고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 때 한 신하가 왕을 찾아왔습니다.

왕은 그 신하에게 말했습니다.

 

"이 나무는 장차 맛있는 열매를 맺을 것이다.

너는 그것을 먹지 않겠는가?"

 

그 신하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이 나무는 높고 커서

열매를 먹고 싶어도 얻기가 쉽지 않겠군요."

 

그리고는 그는 열매를 얻으려고

나무를 베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아직 열매를 맺지 않은

나무로부터는 아무 것도 얻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는 다시 나무를 세우고자 하였으나,

한번 베어버린 나무는 다시 살아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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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탐욕

 

아직 열매가 맺히지도 않은 나무를 베어버리고 나서 

열매를 구하는 어리석은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무엇에 대한 비유일까요?

 

열매라는 결과는 결과만을 바라는 

성급한 마음과 욕심만으로는 생기지는 않습니다.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열매를 잘 맺기 위한 

조건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열매가 맺을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사람은 노력 없이

조급하게 열매라는 결과만 얻으려고 합니다.

 

자신이 그 조건을 갖추려고 노력하지 않고

오직 열매가 주는 단맛만을 원합니다.

 

즉, 참지 않고 노력하지 않고 인내하지 않으면서

<좋은 결과>라는 타이틀만을 구합니다.

 

이것이 바로 탐욕입니다.

 

 

2.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모든 것은 그냥 되는 것은 없습니다.

 

자신이 간절히 바라고, 

간절히 바라는 것을 위해 참고 노력하고

실천하며 한걸음씩 걸어갈 때 그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유튜브 극락회상 - 백유경 / 열매만을 얻으려고 나무를 잘라버린 어리석은 신하>

https://youtu.be/JBB6NdlGoHE?si=fRZ2ofvGf5sYENl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