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불 제45대원 - 주정구불원(住定具佛願)>
(제45대원)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들으면
그들은 모든 부처님을 두루 뵈올 수 있는 삼매를 얻을 것이며,
이 삼매에 머물러 성불하기까지
언제나 불가사의한 일체 모든 부처님을 뵈올 수 있으오리니
만일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1. 언제나 부처님을 뵈올수 있는 서원
아미타 부처님의 제45대원을
‘주정구불원(住定具佛願)’이라고 합니다.
삼매(선정)에 들어 언제나 부처님을
뵈올 수 있는 서원이라는 뜻입니다.
대승 불교는 부처님에 대한 사랑과 신앙의 불교입니다.
언제나 부처님과 함께 하고 싶고,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살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현행원품>을 보면 언제나 부처님과 함께 하며
부처님에 대한 예배와 공양을
세세생생 끊임없이 하겠다는 것이
보현보살님의 10가지 서원 중 제1번과 제2번입니다.
<아미타경>을 보면 극락의 천인들의 삶을 묘사한 장면이 나옵니다.
극락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시방의 불국토를 다니면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다시 극락으로 돌아와
아침 식사를 한다고 합니다.
하루 일과가 시방의 모든 부처님들께 예경과 공양을 올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지요.
마치 절의 스님이나 신심깊은 불자가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예불을 통해
부처님께 예경하고 공양한 후 식사하는 것과 같습니다.
부처님을 깊이 사랑하고 공경하며
가르침을 받기 간절히 원하기 때문에
정성을 다해서 부처님을 모시는 것이겠지요.
제45대원은 이와 같은 부처님에 대한
깊은 사랑과 공경심을 가진 보살들은
깊은 삼매(정신 집중)에 들어 마음 도량에서
한량없는 부처님들을 친견할 수 있는
인연을 만들어 주시겠다는 아미타 부처님의
깊은 자비심의 서원입니다.
부처님에 대한 깊은 사랑과 공경심이 있는
존재에게는 축복과도 같은 서원이겠지요.
2. 광양 중흥사 공양 보살상
예전에 광양 중흥사에 갔을 때
부처님께 향과 꽃을 공양올리는
두 분의 보살님이 조각된 탑을 본 적이 있습니다.
부처님에 대한 공경과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두 분의 보살님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탑에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보살님을 조각한 우리 조상님들의 마음 세계는
언제나 부처님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간절한 마음이 지극한 존재에게 아미타 부처님께서
내려주시는 축복이 바로 제45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극락회상 - 아미타불48대원(제45대원 주정구불원)>
https://youtu.be/A2Q7G6GYPmI?si=7G8tXmTBErGRsZ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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