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대원 - 득불퇴전원(得不退轉願)>
(제47대원)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나서
일체 공덕이 물러나지 않는 불퇴전의 자리에 이를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1. 불퇴전(정정취)의 중요성
아미타 부처님의 47대원은 제11대원과 비슷합니다.
제 11대원은 극락세계에 태어난 존재는
반드시 수행의 길에서 퇴전하지 않는
불퇴전의 지위에 오르게 하시겠다는 서원입니다.
제 47대원은 극락왕생자뿐만 아니라
아미타 부처님의 명호를 들은 보살들까지도
반드시 불퇴전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수기를 주시는 서원입니다.
아미타 부처님의 제36대원부터는 극락 왕생자뿐만 아니라,
아미타 부처님의 명호를 들은 보살들까지
아미타 부처님의 서원의 대상이 확장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미타 부처님은 극락 왕생자뿐만 아니라,
아미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분발하는 보살들까지도
당신의 자비와 공덕의 손길이 닿기를 발원하고 계신 것입니다.
수행의 길에서 퇴전하지 않는
불퇴전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불퇴전’을 불교 용어로 바르게 나아가는 것이
정해져 있다는 뜻의 ‘정정취(正定聚)’라고 합니다.
정정취의 보살은 바르게 나아가는 것이 확정된 보살이므로
시간만 걸릴 뿐 결과의 완성이 인과적으로 결정되어 있는 보살입니다.
2. 수행의 길에서 물러나지 않는 굳건한 보살
불퇴전(정정취)의 자리에 오르지 않은 존재는
처음에는 반짝 잘 하는듯 싶다가도 언제 후퇴하여
내려갈지 모르기 때문에 수행에서
정정취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화엄경의 52보살계위 중에서 십주(十住) 이상의 보살이 되어야
수행의 길에서 퇴전하지 않는 정정취의 보살이 될 수 있습니다.
불퇴전의 정정취 보살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불법승 삼보에 대한 바르고 굳건한 믿음이 중요합니다.
불법승 삼보에 대한 바르고 굳건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고
보리심이 바탕이 되어 지행합일의 길을 면면부절 걸어가기 때문에
퇴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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