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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경

무량수경(11) / 믿음을 갖고 오롯이 염불하라

by 아미타온 2023. 12. 9.

<무량수경(11) / 믿음을 갖고 오롯이 염불하라> (끝)

 

<서울 수국사 대웅보전>

 

1. 극락 정토의 뛰어남

 

<무량수경> 마지막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은

세상 사람들이 5가지 죄악으로

나쁜 윤회에서 벗어나 극락 왕생을

발원하라는 가르침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 가르침 후에 <무량수경>에서는

어떤 가르침을 설하고 있을까요?

 

먼저 석가모니 부처님은 미륵 보살과

아난 존자에게 의복을 단정하게 하고

마음을 공손히 하여 서쪽을 향하여

아미타 부처님께 예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아미타 부처님과 한량없는 극락 대중의 훌륭한 모습,

극락 세계의 뛰어난 환경을 직접 보여주시면서

아미타 부처님이 실존하고 계시며

극락 세계가 얼마나 뛰어난 곳인지를 직접 보고 느끼게 하셨습니다.

 

미륵 보살과 아난 존자는

1) 극락 세계가 천상의 그 어떤 세계보다 뛰어나고 훌륭한 것과

2) 아미타 부처님의 큰 음성이 일체의 세계에 두루 퍼져 중생을 교화하시는지를

3) 극락 세계의 사람들이 아무런 장애 없이 시방 세계를 두루 다니면서

모든 부처님들께 공양 올리는 것을 직접 보고는 크게 환희하였습니다.

 

<극락도 (서울 수국사)>

 

2. 극락의 변두리에 태어난 사람들

 

그런데, 극락 세계의 변두리의 존재들은

연꽃에서 화생(化生)하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 뱃 속에서 태생(胎生)으로 태어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은 태생으로 태어나는 중생들은

아미타 부처님의 무한한 자비와 지혜에 의혹을 품고

믿음을 갖지 않은 채 자력(自力)의 힘만으로

극락 왕생을 꿈꾸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전륜성왕의 아들인 왕자가 왕에게 큰 죄를 지어

궁전에 유폐된 채 잘 살고 잘 누리지만,

자유를 잃고 왕에게 버림받아 답답한 삶을 사는 것은 불행합니다.

 

이처럼 극락의 변두리에 태생으로 태어난 자들도

아미타 부처님을 만나지 못하며

바른 불법의 가르침을 듣지 못하며 가엾게 산다고 하셨습니다.

 

이들이 자신의 허물을 진심으로 참회하여

아미타 부처님에 대한 바른 믿음을 갖게 될 때

비로소 극락의 변두리에서 나와

참다운 극락의 안락을 누릴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극락왕생도 (서울 수국사)>

 

3. 아미타 부처님의 자비와 원력에 대한 깊은 믿음

 

이렇게 석가모니 부처님은

아미타 부처님의 무한한 자비와 원력에 대한

깊은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우주 법계의 모든 불국토의

한량없는 부처님들께서도 석가모니 부처님처럼

아미타 부처님의 훌륭하심과 극락세계의 장엄을 찬탄하시며

그 불국토의 중생들에게 극락 왕생을 권유하신다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이 우주법계의 모든 불국토의 중생들도

아미타 부처님께 깊은 믿음과 공경의 마음으로

극락 왕생을 발원하듯이

우리 사바 세계의 중생들도 믿음을 내라고 권유하십니다.

 

그래서, 아미타 부처님에 대한 믿음과 공경의 마음을 내어

단 한번이라도 부처님을 염불한다면

그 염불의 공덕으로 극락왕생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다음과 같이 진실한 마음으로

환희심을 내어 극락 왕생을 발원하며

아미타 부처님의 명호를 염불하라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지금 저 아미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서

환희하며 뛸 듯이 기뻐하거나
다만 한 번만이라도 염불(念佛)한다면

그 사람은 큰 이익을 얻은 것이니라.

마땅히 알아야 한다.

바로 이것이 위없는 공덕을 구족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미륵이여, 설사 큰불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하다 할지라도,
마땅히 그 불을 뚫고 나아가

이 무량수경의 법문을 듣고 환희심을 내어 믿고
또한 즐겁게 받아 지니고 독송하며,

설해진 그대로 수행해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많은 보살들이

이 경전의 가르침을 듣고자 하여도
과거에 큰 공덕이 없으면

들을 수 없는 귀중한 진리이기 때문이니라.

만일 중생으로서 이 경전을 듣는다면

위없는 도에서 끝내 물러나지 않을 것이니라.
그러므로 그대들은 마땅히 오직 한마음으로

믿고 지니고 독송하며 가르침대로 행해야 하느니라.”

 

<아미타불 극락 설법도 (서울 수국사)>

 

4. 극락 왕생을 간절히 발원하라.

 

석가모니 부처님은 마지막으로

미래 세상에 경전과 불법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깊은 자비로써 말법 중생들을 가엾게 여겨

특별히 이 무량수경만은 1백 년 동안 더 머물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말법 시대가 끝나더라도

누구라도 무량수경을 만나서 그 가르침을 따라서

반드시 아미타 부처님에 대한 믿음 속에서

극락 왕생의 길을 가라고 간곡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무량수경>에서 설하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깊이 새겨서

아미타 부처님의 무한한 자비와 원력에

간절하고 진실된 믿음을 갖고

반드시 극락 왕생하여 성불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끝)

 

<유튜브 극락회상 - 무량수경(11) 믿음을 갖고 오롯이 염불하라>

https://youtu.be/ZiTjblyUt2Y?si=k7N8VLhCK9rPPK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