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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사용 설명서

불교사용설명서(6) 중생

by 아미타온 2024. 5. 15.

<불교사용설명서(6)  중생>

 

 

오늘은 중생(衆生)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불교에서는 ‘중생’이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중생은 과연 무슨 뜻일까요?

 

 

중생(衆生)은 생명을 가진 살아있는 모든 존재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특히, 불교에서는 생명을 가진 살아있는 존재이면서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윤회하는 가엾은 존재를 중생이라고 합니다.

 

 

중생의 반대말은 부처입니다.

부처는 깨달음(해탈)을 얻은 존재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인간의 몸으로 살아가는 중생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살아있는 중생이되 내가 누구인지, 왜 사는지,

무엇을 향해 살아가고 있는지를 잘 알지 못합니다.

 

 

즉, 인생과 진리에 대해 밝지 못한 무명(無明)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명은 유한합니다.

살아가는 과정은 다른 말로 죽어가는 과정입니다.

 

 

우리 중생은 생명의 유한함을 자각하지 못한 채

뚜렷한 방향 감각 없이 욕망에 취해 있습니다.

 

 

식욕, 재물욕, 명예와 권력욕, 성욕, 수면욕을 탐하며 살아가다

예기치 못한 죽음과 맞닥뜨리고 마는 것입니다.

 

 

불교는 생명을 가진 중생들의 이러한 삶이

끝없이 되풀이 된다고 믿습니다.

 

 

즉, 중생들이 윤회한다고 믿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지은 의식적인 노력이 선한지 악한지에 따라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간, 천상계를 끝없이 오가는 것입니다.

 

 

기독교에도 내세관이 있어 지옥과 천국으로 나뉘지만.

지옥과 천국에 한번 가면 영원히 그걸로 끝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불교는 영원하지 않고 기간이 있습니다.

 

 

선업을 지으면 천상에 가지만 선업의 과보가 다하면

다시 윤회합니다.

 

 

악업을 지으면 지옥에 가지만 악업의 과보가 다하면

다시 다른 중생계로 환생합니다.

 

 

이러한 윤회와 환생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해탈을 얻기 전까지는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중생은 진리에 대한 무명으로

욕망에 취해 끝없이 윤회하는 모든 생명입니다.

 

 

찰라의 욕망과 고통에 젖어 살다가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괴로운 삶이 바로 중생살이입니다.

 

 

불교는 업의 결과에 따라 나고 죽음이 끝없이 계속되는 중생살이에

싫은 마음을 내어 윤회의 수레바퀴에서 벗어나는 해탈을

구해 부처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종교입니다.

 

 

즉, 중생에서 벗어나 부처의 길을 구하는 종교가 불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