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용설명서(15) 오계>
오늘은 오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오계는 불교도가 지켜야 할 5가지 근본 계율입니다.
‘계(戒)’는 인도말 ‘실라(Sila)’를 번역한 말입니다.
‘바른 행위’, ‘착한 습관’이라는 뜻입니다.
불자는 오계를 바탕으로 바른 행위, 착한 습관을 통해
불교의 목적인 참된 자유와 행복인 해탈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렇다면 5계는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첫째는 살아있는 생명을 함부로 죽이지 않는 불살생계입니다.
생명 있는 존재는 누구나 살기를 원합니다.
생명에 대한 존중심을 갖고 자비의 덕성을 기르는 행위입니다.
둘째는 남이 주지 않는 것을 훔치지 않는 불투도계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재산을 소중히 여깁니다.
댓가 없이 함부로 훔치는 악업에서 벗어나는 바른 행위입니다.
셋째는 삿된 음행을 하지 않는 불사음계입니다.
삿된 음행은 이성간의 신뢰와 믿음을 깨뜨립니다.
무분별한 음욕을 제어하고 바른 이성 관계를 갖기 위함입니다.
넷째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불망어계입니다.
누구나 거짓말 하고 진실하지 않은 사람을 싫어합니다.
바른 언어 생활을 통해 진실한 덕성을 기르기 위함입니다.
다섯째는 술을 마시지 않는 불음주계입니다.
술이나 마약은 우리를 취하게 하고 중독되게 합니다.
취하고 중독되어 헤롱되지 않고 바른 정신으로 깨어 있기 위함입니다.
오계는 이와 같이 5가지 나쁜 행위는 하지 않고,
바른 행위를 하겠다는 자발적 결의입니다.
첫 번째 불살생계를 보면
단순한 명령이나 금지가 아니라,
자비심으로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일으켜
스스로 "생명을 함부로 죽이지 않겠다"는 자발적 결의입니다.
자발적인 오계의 실천을 통해 불자로서의
착한 덕성과 바른 자세를 갖출 수 있습니다.
오계의 바탕 속에서 수행해 나가야
참된 해탈의 길을 바르게 걸아갈 수 있습니다.
오계는 해탈을 향한 출발이자 근본입니다.
그러나, 오계를 잘 지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욕망과 악심의 중생심이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욕망과 악심을 잘 절제해야 하고,
오계의 중요성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계를 어겼을 때는 참회해야 합니다.
불보살님 앞에 참회 의식을 행하고,
오계를 다시 잘 수지하여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오계의 실천이 불자의 품위와 덕성을 기르는 근본임을
잘 자각하여 바르게 지켜 나가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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