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86 아미타불48원(12) - 제12원(광명보조원) 광명보조원(光明普照願) - 광명이 널리 비치기를 원함 (제12원)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저의 광명이 한량이 있어서 백천억 나유타의 모든 불국토를 비출 수가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1. 아미타 의 뜻 아미타는 무슨 뜻일까요? ‘아(a)'는 ’부정‘의 뜻이고, ’미타(mita)'는 ‘셀수 있다’는 뜻입니다. 즉, ‘셀수 있다’는 ‘미타’에다 부정의 ‘아’가 붙어 ‘아미타’는 ‘한량없는 부처님’이란 뜻입니다. 그러면 아미타 부처님은 무엇이 한량 없을까요? 에 보면 아미타 부처님은 3가지가 무량하다고 합니다. 첫째는 광명이 무량합니다. 그래서, ‘무량광(無量光) 부처님’이라고 부릅니다. 둘째는 수명이 무량합니다. 그래서, 무량수(無量壽) 부처님이라고 합니다. 셋째는 성문 제자들과 보살들,.. 2023. 9. 17. 여주 신륵사 1. 남한강의 비보사찰, 신륵사 여주 신륵사. 우리나라 사찰은 주로 산에 있지만, 신륵사는 독특하게 남한강변에 있습니다. 남한강은 고려, 조선시대 때 개경, 서울로 통하던 강변 물류의 중심이었습니다. 오늘날로 보자면 경부 고속도로와 같은 역할을 했던거죠. 신륵사는 고려 시대 때 번창한 도량으로 남한강의 범람을 막기 위한 비보(裨補) 사찰입니다. 고려 시대 때는 풍수지리, 도참설이 크게 유행했는데, 부처님의 가피와 위신력으로 천재지변을 막고 국태민안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남한강변에 절과 탑을 세운 것입니다. 2. 신륵의 유래 ‘신륵사(神勒寺)’라는 절 이름은 두가지 설이 있습니다. 고려 고종 때 남한강 건너편 마을에 용마(龍馬)가 나타났는데, 매우 거칠고 사나와서 누구도 길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2023. 9. 16. 순다리의 죽음 (부처님 생애26) 1. 외도들의 간계 부처님께서 코살라국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었습니다. 코살라국에는 다양한 종교와 수행자 그룹이 있었습니다. 코살라 국왕인 파세나딧 왕은 처음에는 나형 외도(裸形外道)를 후원하였습니다. 나형 외도(裸形外道)는 욕망을 억제하는 엄격한 고행 수행과 함께 철저한 불살생을 위해 옷을 벗고 나체로 수행하는 종교 그룹이었습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수자타 장자가 기부한 기원정사를 중심으로 가르침을 펼치기 시작하자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의 가르침 아래로 모여들었습니다. 부처님과 제자분들이 탁발에 나서자 품위있고 자비로운 모습은 나형 외도를 비롯한 다른 수행자들에 비해 한층 뛰어남이 누구의 눈에도 똑똑히 보였습니다. 특히, 코살라 국의 왕비였던 말리카 왕비가 부처님을 신앙하게 되고, 왕비의 권유로 파.. 2023. 9. 16. 백유경(13) - 거울에 비친 자신 너무나도 가난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수많은 빚을 졌지만 갚을 길이 없었습니다. 하루하루 빚쟁이들의 독촉이 심해지자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도망치자.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숨어 지내자.’ 그리하여 그는 오고 가는 사람 없는 한적한 들판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는 가난도 싫고 빚을 졌다는 사실도 버거웠습니다. 게다가 빚쟁이들의 얼굴을 떠올리면 살고 싶은 마음도 사라졌습니다. 동서남북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황량하기 그지없는 곳을 마냥 헤매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황망한 마음으로 들판을 헤매던 그의 눈에 뭔가가 들어왔습니다. 호기심에 가득 차 다가간 그는 물건의 정체를 알아본 순간 기절초풍하였습니다. 그건 바로 보물이 가득 찬 상자였습니다. 보물은 상자 밖으로까지 넘쳐 났습니다. 그는 눈을 의심했습니.. 2023. 9. 15. 이전 1 ··· 150 151 152 153 154 155 156 ··· 1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