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09 의왕 청계사 1. 청계사의 창건 경기 남부에는 ‘한남 정맥’이라는 산줄기가 지나고 있습니다. 과천, 안양, 의왕, 수원 주변으로 청계산, 관악산, 광교산 등 500~700m대의 멋진 산이 있습니다. 의왕의 청계산(618m)에 자리잡은 청계사. 청계사는 통일 신라 시대 때 창건된 천년 고찰입니다. 청계사는 고려 충렬왕 때(1284년) 고위 관직인 시중 벼슬을 지냈던 조인규가 자신의 사재를 털어 집안의 원찰로 중창했습니다. 그 후 100여명의 수도승이 정진하던 도량으로 조선 시대까지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2. 경허 선사의 출가 도량 그리고, 우리나라 선(禪)불교의 중흥조라 불리는 경허 선사(1849~1912)가 청계사로 출가했습니다. 경허 선사는 전주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때 아버지를 잃고 집안 형편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2023. 9. 29. 어리석은 자들의 축제 이야기 - 부처님의 일생(32) 어리석은 자들의 축제 이야기 - 부처님의 일생(32)> 1. 어리석은 자들의 축제 부처님께서 코살라국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었습니다. 코살라국의 수도인 사밧티 성(사위성)에는 매년 몇 가지 축제가 정기적으로 열렸는데, 그 중에 「어리석은 자들의 축제」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 축제일이 되면 젊은 사람들이 자기 몸에 쇠똥과 부엌 재를 물에 섞어서 바르고 스스로 바보가 되어 괴상한 행동을 하곤 했습니다. 그들은 이 기간에 아무에게나 닥치는 대로 허튼소리와 욕설 등을 퍼부었고, 이런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해 볼도리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고귀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이들을 당해낼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섣불리 불평하거나 화를 내면 그들의 극성에 큰 망신을 당하게 마련이었습니다. 그래서, .. 2023. 9. 29. 백유경(19) - 스승의 다리를 부러뜨린 제자 어떤 스승이 두 명의 제자를 두었습니다. 스승은 나이가 들면서 다리에 병이 나서 다리가 아프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픈 다리를 제자들에게 각각 하나씩 주무르라고 하였습니다. 두 제자에게 다리를 내맡긴 스승은 다리가 시원하자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두 제자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늘 서로 미워하고 다투고 질투하였습니다. 다리를 주무르는 동안에도 두 제자는 서로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오른쪽 다리를 안마하던 제자가 화가 나서 스승의 왼쪽 다리를 붙잡고 방망이로 내려쳤습니다. 그러자, 왼쪽 다리를 안마하던 제자도 화가 나서 반대편 제자가 주무르던 스승의 오른쪽 다리를 방망이로 내려쳤습니다. 결국 스승의 양쪽 다리가 모두 다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 2023. 9. 28. 아미타불48원(17) - 제17원(제불칭양원) - 모든 부처님이 찬양하시기를 원함 (제17원)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 세계의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부처님들이 저의 이름(아미타불)을 찬양하지 않는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1. 수많은 불국토의 부처님 대승 불교는 광활한 세계관을 갖고 있습니다. 이 우주 법계에는 수많은 부처님의 세계(불국토)가 있고, 그 불국토에는 각각의 부처님들께서 계시면서 중생들을 제도하고 가르침을 펼치고 계신다는 세계관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바 세계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계시면서 우리들을 제도하고 가르침을 펼치고 계십니다. 아미타 부처님의 제17대원은 이 우주 법계의 수많은 불국토에 계시는 모든 부처님들께서 아미타 부처님의 훌륭함과 극락 정토의 뛰어남에 대해 찬양하고 찬탄하신다는 서원입니다. 2. 17.. 2023. 9. 28. 이전 1 ··· 175 176 177 178 179 180 181 ··· 2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