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31 천안제일 아나율 존자 (부처님의 일생15) 1. 잠이 많은 아나율 존자 아나율(Aniruddha, 阿那律-아나율) 존자는 부처님의 숙부인 감로반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성격이 착하고 총명했으며, 음악, 그림 등 예술적 재주가 뛰어났습니다. 또한, 보시하기를 좋아하여 집의 물건을 어려운 사람에게 보시하여 어머니의 꾸중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꾸중을 듣고도 계속 보시하였으므로 어머니는 아나율 존자가 장차 큰 복을 받을 인물이 될 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아나율 존자는 부처님께서 카필라 성을 방문하셨을 때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출가를 결심하였습니다. 출가를 결행할 때 하나뿐인 그의 형도 출가를 결심하였습니다. 아나율 존자는 형과 상의하여 형은 대를 잇기로 하고, 둘째인 자신은 출가의 길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사랑.. 2023. 8. 19. 아미타불 48대원(1) - 제1원(악취무명원) 오늘부터 아미타 부처님의 48대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미타 부처님께서 법장보살 시절 세자재왕 부처님이 보여주신 210억의 불국토를 보시고 5겁의 긴 사유를 통해 이 우주 법계의 존재들을 구제하기 위해 세운 특별한 서원인 48대원은 과연 무엇인지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1대원 (악취무명원) (제1원)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저의 불국토(극락)에 지옥과 아귀와 축생의 삼악도(三惡道)가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아미타 부처님의 제1서원은 당신의 불국토인 극락에는 시스템적으로 지옥, 아귀, 축생의 삼악도가 없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이 우주를 욕계(慾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의 삼계(三界)로 구분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욕계(慾界)’입.. 2023. 8. 19. 양산 통도사 1. 자장 율사 양산 통도사. 부처님 진신 사리를 봉안한 적멸보궁이 있어 ‘불보 종찰(佛寶宗刹)’로 불리는 큰 절입니다. 고향집이 부산이라서 명절 때 내려가면 양산 통도사를 꼭 참배합니다. 2월 초에 통도사를 가면 제일 먼저 꽃이 핀다는 홍매화(일명 자장매)가 발갛게 핀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봄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어 좋은 홍매화입니다. 통도사는 자장 율사가 창건한 도량입니다. 자장 율사는 신라 불교뿐 아니라, 우리나라 불교의 근간을 확립하고 터를 닦으신 분입니다. 원효대사와 의상대사의 업적이 아무리 높아도, 자장율사라는 거인의 어깨와 터전이 없었다면 공덕을 쌓기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입니다. 천년을 이어가는 불사가 어찌 한 두 사람의 공덕과 의지만으로 좌지우지 될까마는 자장 율사야말로 .. 2023. 8. 18. 이발사 우팔리에게 경배하라(부처님의 일생14) 1. 숫도다나왕(정반왕)의 귀의 부처님은 성불하신지 7년째 되던 해 아버지 숫도다나 왕(정반왕)의 간곡한 청을 받고 대중들을 이끌고 고향 카필라성을 방문하셨습니다. 카필라 성에서는 부처님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들썩였습니다. 카필라 성에 당도한 부처님은 곧바로 성에 들어가지 않고 길거리에서 걸식하셨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숫도다나왕은 서운함을 느끼며 부처님께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아, 무엇 때문에 걸식을 하느냐? 너희들이 먹을 음식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느냐? 왜 우리 가문을 창피하게 만드느냐? 우리 가문에서 걸식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느니라." 그러자 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걸식은 우리 가문의 전통이며 우리 집안의 법입니다. 저의 가문은 세속의 왕통이 아니.. 2023. 8. 18. 이전 1 ··· 172 173 174 175 176 177 178 ··· 1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