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121 법구경(81) - 7살에 아라한이 된 어린 사미 이야기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시던 어느 때,꼬삼비에서 온 띳사 테라의 어린 사미와 관련하여 게송 96번을 설법하시었다. 띳사 비구는 어느 때 그의 아버지의 요청을 받아들여 일곱 살 된 어린 사미를 받아들인 적이 있었다. 띳사 비구는 소년의 머리를 깍기에 앞서 소년에게 좌선 수행에 관한 법문과 함께 수행법을 자세하게 일러주었다. 그러자 소년은 머리를 깎는 동안 스승으로부터 배운 수행법을 집중적으로 실천하여마음을 자신의 호흡에 집중 밀착시켜서 일념을 이루었다. 그리하여 자기 머리를 다 깎는 것과 동시에 아라한을 성취하였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에 띳사 비구는 아라한이 된 어린 사미를 데리고 부처님을 친견하기 위해 사왓티로 떠났다. 여행 도중 그들은 어느 마을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이때 띳사 비구는 먼저 .. 2024. 8. 1. 법구경(80) 비방에 흔들리지 않는 사리불 존자 이야기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시던 어느 때,사리불 존자와 젊은 비구 사이에 있었던 일과 관련하여 게송 95번을 설법하셨다. 우기 안거가 끝날 무렵이었다.사리불 존자는 다른 여러 비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때 사리불 존자에게 나쁜 마음을 품은 젊은 비구 한 사람이 부처님께 가서사리불 존자가 자신을 꾸짖고 욕설을 하면서 마구 때렸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사리불 존자를 부르시어 그런 일을 했는지 물으셨다. 그러자 사리불 존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부처님이시여! 위빠싸나를 수행하는 비구로서,한 스승 밑에서 함께 공부하는 도반에게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용서를 빌거나 참회도 하지 않고 어떻게 여행을 떠날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이시여!저는 마치 대지(大地)와도 같아서 어느 누가 .. 2024. 7. 28. 법구경(79) 아라한이 된 마하 깟짜야나 비구 이야기 부처님께서 뿝빠라마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마하 깟짜야나 테라와 관련하여 게송 94번을 설법하시었다.우기 안거가 끝나는 음력 9월 보름날 삭카 천왕은부처님께 문안 인사를 드리기 위해 많은 천인들을 거느리고위사카가 지어 바친 사왓티의 뿝빠라마 수도원으로 내려왔다.이때 부처님의 으뜸가는 제자들이 부처님을 시봉하게 되어 있었다.당시 시자를 맡을 차례는 마하 깟짜야나(Mahakaccayana) 비구였다.테라는 '아완띠'라는 지방에서 우기 안거를 보내고 아직 사왓티에 오지 않았기 때문에비구들은 시자 자리를 비워 놓은 채 마하 깟짜야나 비구를 기다리고 있었다.이때 삭카 천왕은 부처님께 꽃과 향, 향수 등을 바치고 공손하게 예를 올린 다음,시자 자리가 비어 있는 것을 보며 만일 마하 깟짜야나 비구가 빨리 오게 되면.. 2024. 7. 23. 법구경(78) 천녀의 공양을 받은 아누룻다(아나율) 존자 이야기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시던 어느 때,천안 제일 아누룻다(아나율) 존자와 관련하여 게송 93번을 설법하시었다.아누룻다(Anuruddha) 존자는 자기 가사가 낡고 더럽혀지고 찢어졌으므로새 가사를 만들려고 쓰레기장에서 남들이 버린 옷 조각들을 줍고 있었다. 이때 아누룻다 존자의 전생의 아내였던 잘리니는 천상에 살고 있었는데,자기의 전생 남편이 쓰레기장에서 옷감을 주워 가사를 만들려고 하는 것을 보고즉시 천상의 좋은 옷감 세 조각을 쓰레기 더미에 넣고 아누룻다 존자가 가져가게 했다. 아누룻다 존자는 쓰레기장을 헤매다가 그 옷감을 주워서 수도원으로 돌아와 가사를 만들었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으뜸가는 제자들과 그 밖의 많은 제자들을 거느리시고 오셔서아누룻다 존자가 바느질하는 것을 도와주셨다. 그 때 잘리니는 .. 2024. 7. 19.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