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105 법구경(101) 어느 조심성 없는 비구 이야기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시던 어느 때,가구를 함부로 사용하는 어느 비구와 관련하여 게송 121번을 설법하셨다.한 비구가 의자라든가 공구 등을 사용한 다음에수도원 밖 아무데나 버려 놓아서 햇빛에 빛바래기도 하고비에 젖게도 하고 개미떼가 갉아 상하게도 하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 그래서 다른 비구들이 그의 행동을 꾸짖으면그는 도리어 화를 내면서 자기는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닐뿐더러피해도 아주 사소한데 그런다고 대꾸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고치지 않았다. 부처님께서 이 사실을 아시고 그 비구를 부르시어 이렇게 말씀하셨다.“비구여, 너는 그같이 행동해서는 아니 되느니라.그것이 비록 사소한 것일지라도 행동이 계속되다 보면습관으로 정착되어 결국은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되느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 2024. 10. 22. 법구경(100) 보시제일 아나타삔디까 장자(수닷타) 이야기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시던 어느 때,사왓티에서 가장 큰 재산가였던 아나타삔디까와 관련하여 게송 119번과 120번을 설법하시었다. 아나타삔디까는 황금 오천오백만 냥을 들여서유명한 기원정사를 지어 부처님께 헌납한 사왓티의 부호였습니다. 그는 널리 베푸는 것을 좋아했고, 부처님께 아주 헌신적이었으며,불법의 진리를 열심히 수행하는 훌륭한 제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매일 세 차례씩 기원정사를 찾아와 부처님께 공경 예배를 올리곤 했습니다. 그는 아침에는 잘 쑨 쌀죽을 가지고 와 부처님께 올렸고,점심때는 그날에 알맞은 음식을 준비하여 부처님께 공양했으며,저녁때는 꽃이나 향, 향수 등을 가지고 와서 부처님께 올리고 설법을 들었습니다.그는 단 한번이라도 빈손으로 기원정사에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같이 .. 2024. 10. 19. 법구경(99) 가섭 존자에게 공양을 올린 라자 천녀 이야기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시던 어느 때,천녀 라자와 관련하여 게송 118번을 설법하시었다.마하 가섭 존자는 한때 삡빨리 석굴에서이레 동안 몸과 마음을 완전히 멈추는 선정 삼매(니로다사마빠티)에 머물러 있었다. 이윽고 가섭 존자는 그 깊은 선정에서 일어나,자기에게 처음 공양을 올림으로써 큰 공덕을 지을 기회를 누구에게 줄 것인가를 생각했다. 그때 존자는 어린 여자 종 한 사람이 들판의 초막에서 옥수수를 튀기고 있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존자는 그녀를 찾아가게 되었고,여종은 방금 튀긴 옥수수를 테라의 발우 그릇에 가득 채워 주었다. 그런데 그렇게 존자에게 공양을 마치고 돌아서는 순간그녀는 독사에게 물려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다. 그녀는 죽은 뒤 도리천 천상 세계에 태어나'라자 데와디따(옥수수 튀김)'라는 .. 2024. 10. 15. 법구경(98) 세이야사까 비구의 음행 이야기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시던 어느 때,세이야사까 비구와 관련하여 게송 117번을 설법하셨다. 세이야사까라는 이름을 가진 비구가 습관적으로 수음(手淫)을 하고 있었다. 부처님께서는 이 이야기를 전해 들으시고, 그를 불러 그런 행동은 도와 과를 성취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서 어리석은 짓이라고 꾸짖으시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계율을 정하시어모든 비구들로 하여금 그 같은 성적 쾌락에 탐닉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그리하여 그 같은 파계 행위를 할 경우승단으로부터 일시적으로 승려의 자격을 정지당하게 되었다. 그런 비구들은 스무 명의 비구들에 의해 감시당하고,그 비구가 참회하여 다시는 그런 행위를 저지르지 않는다고 인정되었을 때비구 전원의 동의로써 비구 자격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 부처님께서는 이 계율을 정.. 2024. 10. 11. 이전 1 2 3 4 5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