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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92

법구경(84) 망나니 땀바다티까 이야기 망나니 땀바다티까 이야기>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시던 어느 때,망나니였던 땀바다티까와 관련하여 게송 100번을 설법하셨다.땀바다티까는 죄수를 사형시키는 망나니로서 왕의 명령에 따라 일해 온 지 55년이었다. 그가 그 일에서 은퇴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그는 자기 집에 쌀죽을 끓일 준비를 해두고 강으로 목욕을 나갔다. 그는 목욕을 마친 뒤 오늘 아침에는특별히 맛있는 쌀죽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그런데, 그가 죽을 다 끓여 막 먹으려는데,사리불 존자가 깊은 선정에서 깨어나 아침 탁발차 그의 집 앞에 와서 서 있는 것이었다.이때 사리불 존자를 본 땀바다티까는 이렇게 생각했다.“나는 일생을 통하여 죄수들의 목 자르는 일이나 해왔을 뿐이다.나는 이 음식을 저 존자께 공양해야겠다.”그는.. 2024. 8. 16.
법구경(83) 의심 많은 한 여인 이야기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시던 어느 때,의심 많은 어느 여인과 관련하여 게송 99번을 설법하시었다.한 비구가 부처님으로부터 좌선 수행에 관한 법문을 듣고수행 주제를 받아 어느 오래된 정원에서 정진하고 있었다. 이때 의심 많은 성격의 한 여인이 정원에 들어왔다가비구가 좌선 수행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그의 관심을 끌어 유혹하려 하였다. 그래서 비구는 깜짝 놀랐으나, 한편으로는 몸 전체에 표현하기 어려운 쾌감이 넘쳤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기원정사에 계시면서 비구의 이런 모습을 보시고신통력으로 그에게 광명을 놓으시었다. 그러자 비구는 이 빛이 부처님으로부터 온 것을 곧 알아차렸다.이때 부처님께서는 그 비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래의 아들이여! 세상 사람들은 감각적인 쾌락을 추구하지만 비구는 그래서는 안 .. 2024. 8. 12.
법구경(82) 아라한이 된 레와따 비구 이야기 부처님께서는 기원정사에 계시던 어느 때,카디라 숲 속에 사는 레와따 비구와 관련하여 게송 98번을 설법하시었다.레와따는 부처님의 으뜸가는 제자 사리불 존자의 막내 동생이었다. 사리불 존자의 형제 중에서 집을 떠나 수도 생활을 하지 않는 것은 막내 동생 레와따 한 사람뿐이었다. 레와따의 부모는 레와따를 결혼시키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그런 끝에 결국 그의 부모들은 그를 어느 나이 어린 소녀와 결혼시켰는데,그때 레와따의 나이는 겨우 일곱 살이었다. 그런데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레와따는 120살이 된 할머니를 보았고,그럼으로써 그는 모든 인간은 반드시 늙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때 신랑 레와따는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도망쳐 나와곧장 서른 명의 비구들이 수행을 하고 있는 수도원으로 갔다. 이들 비구들은 사.. 2024. 8. 8.
법구경(81) - 7살에 아라한이 된 어린 사미 이야기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시던 어느 때,꼬삼비에서 온 띳사 테라의 어린 사미와 관련하여 게송 96번을 설법하시었다. 띳사 비구는 어느 때 그의 아버지의 요청을 받아들여 일곱 살 된 어린 사미를 받아들인 적이 있었다. 띳사 비구는 소년의 머리를 깍기에 앞서 소년에게 좌선 수행에 관한 법문과 함께 수행법을 자세하게 일러주었다. 그러자 소년은 머리를 깎는 동안 스승으로부터 배운 수행법을 집중적으로 실천하여마음을 자신의 호흡에 집중 밀착시켜서 일념을 이루었다. 그리하여 자기 머리를 다 깎는 것과 동시에 아라한을 성취하였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에 띳사 비구는 아라한이 된 어린 사미를 데리고 부처님을 친견하기 위해 사왓티로 떠났다. 여행 도중 그들은 어느 마을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이때 띳사 비구는 먼저 .. 2024.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