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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58

금강경(14) - 제4 묘행무주분(3) - 허공 수보리야. 동방(東方)의 허공을 헤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서방, 남방, 북방, 그리고 아래와 위의 허공을 측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보살이 상에 머무르지 않고 보시하면 그러한 덕행으로 인해 얻는 즐거움은 허공과 같이 커서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보살은 이러한 나의 가르침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느니라. 1. 푸른 하늘 큰 산에 올라 동서남북 아래 위의 하늘과 허공을 바라보면 마음이 넓어지고 시원해집니다. 왜냐하면 그 하늘과 허공의 넓이와 깊이는 측량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상에 머무르지 않고 보시함으로서 얻는 행복도 푸른 하늘.. 2024. 2. 17.
금강경(13) - 제4 묘행무주분(2) - 행복 왜냐하면 보살이 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행을 한다면 그로 인해 얻는 즐거움은 상상할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1. 보시와 행복 보살이 보시를 행하는 것은 중생의 고통을 덜어주고 중생의 행복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보시를 행하는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중생의 고통이 덜어지고 중생의 행복을 통해서 자신도 행복해지고 자신의 마음이 맑아져야 합니다. 보시를 행하는데, 나와 남이 행복해지지 않고 불행해진다면 보시를 행하는 어떤 이유와 공덕이 있을까요? 보시를 행함으로 자신의 마음에 욕망과 짜증이 더 생긴다면 보시를 행해서 무슨 공덕이 있을까요? 상위법과 하위법으로 보자면 행복이 상위법이 되고 보시가 하위법이 되어야 합니다. 즉, 보시가 목.. 2024. 2. 15.
금강경(12) - 제4 묘행무주분(1) - 보시 제4분 묘행무주분(妙行無住分) - 묘한 행은 머무름이 없다 "더 나아가 수보리야. 보살은 그 어떤 것에도 의지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보살은 보시를 위하여 색(色), 소리(聲), 냄새(香), 맛(味), 촉감(觸), 또는 법(法) 그 어떠한 것에도 의지하지 않는다. 수보리야. 이것이 바로 보살이 상(相)에 머물지 않고 보시행을 하는 마음자세이다. 왜냐하면 보살이 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행을 한다면 그로 인해 얻는 즐거움은 상상할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동방(東方)의 허공을 헤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서방, 남방, 북방, 그리고 아래와 위의 허공을 측량할 수 있다.. 2024. 2. 13.
금강경(11) - 제3 대승정종분(3) - 4상 제3 대승정종분 (대승의 바르고 근본의 가르침)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위대한 보살들은 이렇게 그들의 마음을 닦는다. '살아있는 모든 존재들, 즉 알에서, 모태에서, 습기에서, 혹은 저절로 태어난 것들, 모습이 있거나 모습이 없는 것들, 지각이 있거나 지각이 없는 것들, 혹은 지각이 있다고도 지각이 없다고도 할 수 없는 것들, 이러한 모든 존재들을 궁극적 열반의 길로 인도하여 그들을 해탈케 하리라.' "그리하여 이렇게 헤아릴 수도 없이 수많은 중생들이 제도되었을 때, 실은 단 한명의 중생도 제도된 적이 없느니라." 왜냐하면 수보리야, 보살이 아상(我相), 인상(人相), 중생상(衆生相), 수자상(壽者相)에 집착한다면, 그는 진정한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1. 상(相) 왜냐하면 수보리야, .. 2024.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