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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생애43

계정혜 삼학과 재가자가 지켜야 할 법 (부처님의 일생(39) 1. 계율과 선정과 지혜를 함께 닦아라 왕사성 죽림정사에서 ‘승가의 쇠망하지 않는 7가지 법‘을 설법하신 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계율‘과 ’명상(선정)‘과 ’지혜‘의 공덕을 찬탄하는 설법을 하셨습니다. "이것이 계율이고, 이것이 선정(禪定)이며, 이것이 지혜이다. 계율의 뒷받침이 있는 선정은 그 과보와 공덕이 크다. 선정의 뒷받침이 있는 지혜는 그 공덕과 과보가 크다. 지혜의 뒷받침이 있는 마음은 온갖 더러움에서 온전히 해방된다. 그 더러움이란 ‘욕망’과 ‘생존욕’과 ‘그릇된 소견’과 ‘무지’라는 네 가지 더러움을 말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계율’과 ‘선정’과 ‘지혜’의 셋이 마치 삼발이처럼 불교 수행자들이 닦아나가야 할 가장 중요한 실천 수행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계율과 선정과 .. 2023. 10. 13.
7가지 쇠망하지 않는 길 (부처님의 일생38) 1. 밧지족을 침입하려 한 아자투삿투왕 부처님께서 영취산에 머물고 계실 때 마가다 국왕인 아자투삿투왕이 부처님께 신하를 보냈습니다. 아자투삿투왕은 갠지스강 유역의 인도를 통일하려는 야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강성했던 코살라국을 복속시키고, ‘바이샬리’를 중심으로 한 밧지족의 나라를 병합하려 했습니다. 바이샬리는 갠지스강 북쪽 언덕에 자리 잡은 도시 국가로 중계 무역에 종사하며 상공업이 번성하였습니다. 밧지족은 전제국왕이 아닌 민주적인 공화제를 채택하여 정치적으로도 안정되고 경제적으로도 윤택했습니다. 아자투삿투왕은 밧지족의 바이샬리를 정복하려는 의도를 갖고 대신을 보내 부처님께 의견을 물어본 것이었습니다. 2. 밧지족 사람들이 쇠퇴하지 않는 7가지 이유 부처님은 대신의 이야기를 듣고 곁에서 시중을 들던.. 2023. 10. 11.
석가족의 멸망 (부처님의 일생37) 1. 원한을 품은 비두다나 왕자 코살라국의 파세나딧 왕은 석가족의 왕녀를 후궁으로 삼고자 하였습니다. 석가족의 카필라국은 코살라국의 영향권 안에 있던 나라였지만, 자기 부족의 혈통에 대해 "태양의 후손"이라 할 정도로 자존심이 강한 민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코살라국 파세나딧왕의 요청에 석가족의 고귀한 공주를 보낼 수 없다고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대국이었던 코살라국의 요청을 정면으로 반대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사촌 동생인 마하나마가 집에서 일하던 여종과 관계하여 낳은 딸을 분장하여 석가족의 정통 왕족의 딸인 것처럼 속이고 파세나딧 왕에게 출가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여종의 딸과 파세나딧 왕 사이에 태어난 왕자가 비두다나 왕자였습니다. (비두다나 왕자를 한문으로는 '유리 왕자'라고도 합니다.. 2023. 10. 9.
녹자모 강당을 공양한 위사카 부인 이야기 (부처님의 일생36) 1. 위사카 부인과 시아버지 위사카는 마가다 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큰 부자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일곱 살 되던 해에 아버지와 함께 법회에 참석하여 부처님 법문을 듣고 부처님에 대한 깊은 귀의심을 갖게 되었고, 수다원 과를 성취하였습니다. 위사카는 열여섯 살이 되었을 때 코살라국의 대단한 재산가인 미라가의 아들과 결혼했습니다. 그녀의 시아버지 미라가는 외도인 자이나교를 믿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날, 미라가가 식사를 하고 있는데, 비구 스님 한 분이 문 앞에 와서 탁발을 청했습니다. 미라가는 그 비구를 보자 못마땅해하며 몸을 집 안쪽으로 돌려 버렸습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위사카는 그 비구 스님에게 다가가.. 2023.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