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105 법구경(48)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디까 스님 이야기 부처님께서 죽림정사에 계시던 어느 때고디까 스님과 관련하여 게송 57번을 설법하시었다.어느 때 고디까 스님은 마가다 국 영취산 바위 위에 앉아서 부지런히 수행하고 있었다. 고디까 스님은 마음을 고요히 하여 내적 현상 관찰에 집중하는 위빠싸나를 열심히 닦고 있었는데,스님이 일념 삼매를 성취하여 매우 깊은 수준에 이르렀을 때 병이 생겨서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스님은 몸을 돌보지 않고 정진을 계속했다. 그러나, 매번 병이 엄습하여 그 이상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 여섯 번이나 반복되었다. 그리하여 스님은 다시금 아라한 과를 성취하기 위해총력을 다해서 한시도 쉬지 않고 정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그래서, 그는 결심했던 대로 예리한 면도날로 자기 목을 그었다.그런데 바로 그 순간 스님은 .. 2024. 4. 27. 법구경(47) 마하 가섭 존자 이야기 부처님께서 죽림정사에 계시던 어느 때,마하 가섭 존자와 관련하여 게송 56번을 설법하시었다.어느 때 마하 가섭 존자가7일 동안의 멸진정에서 나와서탁발하기 위해 왕사성의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거리로 갔다.멸진정에서 나온 수행자에게 맨 처음 공양을 올리면크나큰 공덕이 되는 법인데,존자는 이 공덕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고 싶었던 것이다. * 멸진정 : 몸과 마음의 기능이 완전히 정지되어 생각과 호흡의 일어남과 사라짐이 없게 되는가장 고요하고 평화로운 선정 삼매. 멸진정(滅盡定). 적멸(寂滅). 열반에 이른 수행 그때 천상의 사카 천왕이 이 사실을 알고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아내와 함께 지상으로 내려왔다.그는 곧 베를 짜는 가난하고 늙은 사람으로 변신하여 테라를.. 2024. 4. 24. 법구경(46) 아난 존자의 향기에 대한 질문 이야기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시던 어느때, 아난 존자의 질문과 관련하여 게송 54번과 55번을 설법하시었다. 어느 날 저녁 아난 존자는 좌선 중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부처님께서는 가장 훌륭한 향기를 지니고 계신다. 무릇 향기 중의 으뜸은 전단나무 향과 자스민 향과 *따가라의 향기이다. 그런데 이런 물질적 향기들은 바람에 따라가면서 향기를 풍기게 마련이다. 그런데 혹 향기가 바람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풍길 수도 있는 것일까? 혹은 부처님의 향기는 어떨까?' * 따가라(Tagara) : 남아메리카와 아시아에 서식하는 꽃으로 한국의 영산홍과 비슷함. 그 뿌리를 가공하여 향내를 얻는다. 아난 존자는 이런 생각 끝에 다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내가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다. 부처님께 가서 여쭙는 것이 .. 2024. 4. 20. 법구경(45) 녹자모 강당을 지은 여자 신자 위사카 이야기 부처님께서 녹자모 강당에 계시던 어느 때, 녹자모 강당을 승단에 시주한 여자 신자 위사카와 관련하여 게송 53번을 설법하셨다. 위사카는 밧디야 지방의 큰 부호인 아버지 다난짜야와 어머니 수마나데위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할아버지 멘다까람은 빔비사라 왕이 다스리는 마가다 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큰 부자였다. 위사카가 일곱 살이 되던 해에 부처님께서 밧디야 지방에 오셨다. 이때 부호 멘다까람은 손녀인 위사카와 그녀의 시녀 오백 명을 데리고 부처님을 친견하기 위해서 수도원을 방문했다. 그는 부처님께 공손히 인사를 올리고 부처님의 법문을 들었는데, 그때 멘다까람과 그의 손녀, 그리고 시녀들 모두가 수다원 과를 성취하였다. 위사카가 나이 열여섯 살이 되었을 때 그녀는 역시 대단한 재산가인 사왓티에 사는.. 2024. 4. 17.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