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686

법구경(97) 단 한벌의 옷을 보시한 레까사따까 이야기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시던 어느 때,쭐레까사따까 부부와 관련하여 게송 116번을 설법하셨다.사왓티에 아주 가난한 부부가 살았는데,  그들에게는 단지 한 벌의 옷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쫄레까사따까(옷이 한 벌밖에 없는 사람)'라고 불리었다.그들은 옷이 한 벌뿐이었으므로 함께 외출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낮에는 아내가 수도원에 가서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밤에는 남편이 가기로 정했다.그러던 어느 날 밤 남편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있다가 즐거운 만족감이 충만하여 자기가 입고 있는 유일한 외출복을 부처님께 공양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다. 그러나, 만약 자기가 입고 있는 옷을 공양하고 나면자기와 아내에게는 아무것도 없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는 공양을 올리는 것을 뒤로 미루었다. 이같이 하여.. 2024. 10. 7.
나무아미타불(14) 관무량수경과 선도 대사 1. 선도 대사와 관무량수경 과 관련한 중요한 스님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의 선도 대사입니다. 선도 대사는 을 통해 깊은 영감과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선도 대사는 을 주석한 >를 저술하였습니다.를 통해 극락 왕생을 위한 정토문의 수행 체계를 완비했습니다. 저는 2017년 중국 서안 여행 때 선도 대사 유골이 안치된 종남산 향적사를 참배한 적이 있습니다. 34m의 선도대사 사리탑과 함께 종남산이 펼쳐진 멋진 곳에 위치한 도량이었습니다. 비록 공산화된 중국의 특성상 불교는 힘을 잃고 있었지만,정토 신앙의 체계를 세운 중국의 선도 대사를 만날수 있어 좋았습니다. 선도 대사는 과연 어떤 삶을 사셨고, 를 통해 어떤 가르침을 펼쳤을까요? 선도 대사는 중국 도선 국사가 편찬한에 소개될 정도로 당대의 유명한 스님이었.. 2024. 10. 6.
일본 불교 사찰 기행(19) - 교토 승림원 1. 오하라의 한적한 극락 정토 도량, 승림원 승림원은 교토 외곽 히에이산 남쪽의시골 마을 오하라에 있습니다. 오하라에는 이끼 정원으로 유명한'산젠인' 이라는 유명한 사찰이 있습니다.  산젠인에서 왼쪽으로 100m만 걸어가면큰 법당과 정원이 있는 정갈한 승림원이 나옵니다.  승림원은 아미타 부처님을 본존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일본은 극락 왕생을 위해 염불하는극락 정토 신앙이 강한 나라입니다.  2. 일본 음악 염불인 '성명(聲明) 염불'의 발상지 승림원은 염불하는 일본 극락 정토신앙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찰입니다. 승림원은 약 1000년 전부터 애잔한 곡조의 음율에 맞추어아미타 부처님을 찬탄하고 극락 왕생을 기원하는음악 염불 독송인 의 발상지입니다. 일본 천태종의 2대 좌주인 엔닌(圓仁, 794~864.. 2024. 10. 5.
불교사용설명서(16) - 보시 오늘은 보시(布施)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는 나누는 삶으로 "베푼다"는 뜻입니다.  모든 생명을 가엾이 여기는 자비심을 바탕으로나눔의 삶, 베품의 삶입니다.  보시에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재보시(財布施)입니다.  자신이 가진 재물을 나누는물질적 나눔이고 베품입니다.  돈이나 음식, 재물 등을 필요한 사람에게자신의 능력에 따라 베푸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는 법보시(法布施)입니다.  법보시는 불법의 진리를 전해서사람들을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하는 베품입니다.  불법의 진리를 통해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참된 밝음과 행복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무외시(無畏施)입니다.  무외시는 사람들의 불안과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입니다.  즉, 상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보시라는 뜻입니다.  힘.. 2024.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