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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인물사74

불교인물사(36) - 수선결사와 보조국사 지눌(12) - 수행관 수선결사와 보조국사 지눌(12) - 수행관 >    5. 지금 이 자리에서 깨달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그러므로 참된 법을 닦는 높은 선비는 이와 같은 간절할 말씀을 새겨들어야 합니다. 먼저 자신의 마음이 곧 모든 부처의 본바탕이라는 것을 철저히 믿고 그 근원을 비추어 보는 정혜(定慧)의 힘을 낼 것이며,단정하게만 앉아서 어리석음을 끼고 무분별을 흉내 내면서 큰 도를 닦는다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른바 얽매여 있는 진여(眞如)는 몽롱함과 산란함을 다 가지고 있으므로얽매임을 벗어난 진여라야 정혜가 밝아서 전체와 부분이 조리 있고 앞과 뒤가 정연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까닭에 마음을 닦는 사람은 자신을 굽히지도 말고 자만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자만하게 되면 바로 이 마음이 본성에 머물러 있지 .. 2024. 6. 29.
불교인물사(35) - 수선결사와 보조국사 지눌(11) - 돈오점수 수선결사와 보조국사 지눌(11) -  돈오점수>    4. 단박의 깨침과 점차로 닦음 (1) 쉽게 부처님의 경지에 오를수 있는가? 누군가가 물었습니다.“단지 깨어 있음과 고요함만으로 산란한 생각과 정신의 혼미함을 다스려서마침내 부처님과 같은 경지에 오른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마치 물거품을 바다로 아는 것과 같은 잘못이 아니겠습니까?” --------- 을 보면 보살이 십신, 십주, 십행, 십회향, 십지 등의 수많은 단계를 거쳐 마침내 부처를 이룬다고 합니다.유식에서도 5위 수행을 이야기하면서 수많은 시간 동안의 수행을 통해서 부처를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부처님의 경지는 이렇게 길고도 험난한 길인데,깨어있슴(지혜)과 고요함(선정)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으로 부처의 경지를 이를 수 있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 2024. 6. 26.
불교인물사(34) - 수선결사와 보조국사 지눌(10) - 참선 수선결사와 보조국사 지눌(10) -  참선>  3. 참선 수행법 (1) 선정 누군가가 물었습니다.“스님이 말씀하신 대로라면 먼저 자신의 깨끗한 본성,즉 사람의 생각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을 믿고 이해해서 그 본성에 의지해 선정을 닦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그런데, 선정을 닦는 수행자들이 신통한 지혜를 드러내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 때문입니까?” 오늘날 참선하는 스님들 중에서도한소식을 했다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선종의 많은 승려들이 열심히 참선을 하고 있으나, 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 그렇게 없느냐는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선종의 많은 승려들이 참선을 통해 선정과 지혜를 닦는다고는 하는데,부처님과 같은 신통한 능력과 지혜를 나타내는 결과를 본 사람은 왜 그렇게 없느냐.. 2024. 6. 21.
불교인물사(33) - 수선결사와 보조국사 지눌(9) - 수행 수선결사와 보조국사 지눌(9) -  수행> 2. 수행은 왜 필요한가?  (1) 말법 시대 그 말을 듣고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지금은 부처님의 법을 제대로 펼 수 없는 말법(末法)의 시대입니다.이미 때가 그러한데 어떻게 선정과 지혜를 닦을 수 있겠습니까?차라리 아미타불을 염송해서 서방 극락 세계에 다시 태어나기를 바라는 게 더 낫겠습니다.” 지눌이 25살 때 담선법회에서 결사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자 누군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극락 정토에 태어나고자 염불을 하는 승려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말법 시대라는 시대 환경을 운운하며, 이러한 시대 환경에 태어난 자신의 능력상 선정과 지혜를 닦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오로지 아미타부처님에 대한 염불에 올인해서 다음생에 극락 왕생하는 것.. 2024. 6. 18.